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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사옥 입찰 갈등 해결

지역업체 참여 30% 가점 3점에 건설협 긍정 반응

속보=NH농협이 전북·충남·충북 3개 지역 통합본부 사옥신축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됐던 ‘지역업체 공사 참여’ 문제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6월9·12일자 1면, 13일자 5면, 16일자 9면 보도)

 

사옥신축 발주를 맡은 NH농협 자회사인 NH개발이 기존의 방침을 바꿔 지역업체 참여지분을 30%로 하는 공동도급 대표사에게 3점의 가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대해 건설협회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NH개발은 19일 전북·충남·충북 건설협회 도회를 각각 방문해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30%로 하고 가점을 3점으로 올리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NH개발은 애초 입찰공고에 명시한 ‘지역 업체 20% 이상 지분참여 권장’에 대해 3개 지역에서 반발하자 지역업체 지분 참여 20% 이상 및 가점 2점 부여안을 3개 지역 건설협회와 도청에 제시했다.

 

그러나 각각의 협회 및 도청에서는 중재안이 현실성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재입찰’ 및 ‘지역업체 참여 49% 의무화’로 맞섰다.

 

고심하던 NH개발은 최종 가점 3점에 지역업체 참여 30% 이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3개 지역 건설협회는 사실상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NH개발이 차후 발주할 공사와 관련해서는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애초 목표는 재입찰을 통해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늘리는 것이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이를 관철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하지만 차후 발주될 공사와 관련해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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