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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역사, 묵직한 울림

전북민미협 정기회원展 '가보세 통일로' / 영상·회화 등 동학혁명의 정신 담아내

   
▲ 진창윤作‘녹두장군’
 

“세계사에서도 유례가 드문 아래로부터의 거대한 변혁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작품들은 너무도 빈약하고 미약하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그리자. 끊임없는 우리들의 붓질로서 침몰하는 역사와 대화해 보자”

 

전북민족미술인협회가 2014년 정기 회원전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들었다. ‘가보세 통일로’(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2전시실).

 

27명의 참여 회원들이 “120년 전,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높이들고 이 땅의 백성들이 사람사는 세상을 열고자 했던 동학농민군들의 열망을 가슴에 품고 침몰하는 세월호, 침몰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위에 희망의 돛을 달자”에 동참했다.

   
▲ 최진희作‘한’

이기홍 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은 일제강점기의 항일독립투쟁, 4·19혁명, 5·18, 87민주항쟁으로, 근저에 밀양 송전탑, 제주강정, 비정규직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사람이 사람답게 살자’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떠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상, 설치, 회화 등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여러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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