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범 사진전, 서울 나우 갤러리
전주에서 활동해온 사진작가 김종범씨(50)가 뉴질랜드의 풍경들을 서울의 갤러리 나우(인사동길)에 풀어놓았다(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의 한 회사 후원을 받아 3년간 뉴질랜드에서 작업해온 김 씨는 뉴질랜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30만 컷 을 촬영했단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비바람과 폭풍우 속에서 보석같이 빛나는 작품을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비에 흠뻑 젖은 카메라와, 15m 높이의 파도를 온몸을 맞서며 작업한 작품들 대부분은 비내리는 날 새벽에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김 씨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의 비가 내렸다가 금세 검은 먹구름 가득한 사이로 찬란하게 내려오는 빛이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웠단다. 지구에 남은 마지막 지상낙원이라고 할 정도로 잘 보전된 자연에서부터 먹구금 속에 아련하게 펼쳐진 해변가의 길, 이 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와 스포츠, 야생동물 등을 다양하게 담았다.
김 씨는 3년간의 작업을 개인전과 함께 책으로도 묶었다. <뉴질랜드, 그곳에서 쉼을 얻다> (예원북)에서 만날 수 있다. 뉴질랜드,>
개인전 오픈식에 앞서 16일 오후 국회의원들과 여러나라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질랜드‘마오리’전통예술단이 김 씨의 전시회 축하공연을 가졌다.
김 씨는 새만금과 용담댐 수몰과정들을 수년간에 걸쳐 사진으로 남기는 등 다큐멘터리 작가로도 활동했으며, 전주월드컵경기장 홍보관에서 2002년 월드컵 소재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9년 ‘천년의 비상’을 주제로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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