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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결로 드러낸 우리들의 삶

중국 출신 강역단 개인전, 서신갤러리 11일까지

▲ 강역단 作

나무의 재료적 경계를 넘어 인간의 삶을 투영한 전시가 마련된다.

 

서신갤러리는 오는 11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신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강역단 작가(26)의 개인전 ‘유어 텍스처(Your texture)’를 연다.

 

강 작가는 목재로 옷과 천을 조각한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나무로 만든 옷가지와 옷걸이를 벽에 설치하거나 바닥에 까는 형식으로 전시한다. 옷의 일부분을 분리하거나 가위와 같은 소도구를 배치해 이야기도 담았다.

 

그는 나무와 천의 고유한 속성인 텍스처에 빗대어 인간의 삶을 표현했다. 오랜 시간 쌓은 경험과 이를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이 얽혀 한 사람의 특유한 재질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나무가 지니는 본연의 특성을 넘고자 섬유 형태로 조각하며, 관람자에게 각자가 지닌 고유의 질감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한다.

 

강역단 작가는 중국 내몽고 출신이다. 중국대련공업대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의 한·중 대학생 학습교류전을 계기로 유학을 왔다. 현재 전북대 미술학과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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