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전당 '아트노블레스' 선정 /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운드오브뮤직' 15·16일 공연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는 엄격한 폰트랩가(家)의 분위기를 노래로 사랑스럽고 활기차게 바꾼다.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무대와 감미로운 음악이 마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 우수 예술 기획 공연에 초청돼 가족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무대에 오른다. 15·16일 오후 3시,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이번 공연은 소리전당이 지난해 우수 예술 기획 전문가들에게 ‘아트 노블레스 상(賞)’을 선정한 뒤 마련한 무대. 지난해 ‘아트 노블레스 상’에는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유수영)를 비롯해 아름앙상블(대표 송호은), 오문자&알타비아 댄스 컴퍼니(대표 오문자), 서예가 산민 이용 씨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 전쟁 영웅인 폰트랩 대령의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지난 1965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골든 글로브 작품상, 1960년 토니 어워드 뮤지컬상 등을 수상하면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뮤지컬 음악의 거장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햄머스타인 2세의 음악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은 교과서에 실렸을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마리아가 자연을 만끽하며 언덕에 올라 부르는‘The Sound Of Music’과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부르는 ‘So Long, Farewell’, 아이들과 마리아가 함께 부르는 엔딩 곡 ‘My Favourite things’ 등 주옥같은 노래로 잔잔한 감동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소리전당 이인권 대표는 “이번 공연은 예술 기획, 곧 매니지먼트 역량이 공연장 질서 유지와 관객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 단체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관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문화 예술 정신의 함양에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 3월 전북아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칭)로 출발했다. 2009년 4월 18일 금난새 씨의 지휘로 창단 연주회를 연 뒤 연간 17차례 이상의 정기 연주회와 기획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 문의는 전화 063-28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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