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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건설사업장 안전불감증 여전

작년 산재 8곳 발생…플러스건설 재해율 최고 / 세아베스틸 최근 3년간 8회나 보고 의무 위반

전북지역 사업장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해 도내에서 산업재해 발생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건설업이고 (유)플러스건설이 시행한 장수 송학골 농어촌 뉴타운사업 건축공사에서의 산업재해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2013년도 전국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294곳을 공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상위 10% 이내에 해당되는 사업장)’은 254곳으로 광주 (주)일군토건(재해율 10.00% : 근로자 수 대비 재해 인원), 충북 유성기업(주) 영동공장(재해율 9.16%), 부산 (주)풍생(재해율 6.67%) 순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의 경우 총 12개 사업장에서 산재가 많이 발생했으며 그 중 8곳이 건설업종이다. 산재 다발 사업장은 플러스건설이 재해율 3.92%로 동종 업종 규모별 평균재해율 0.25%를 크게 웃돌며 가장 재해율이 높았고 (주)케이씨씨건설(3.88%), (주)동화이앤씨(3.67%)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원도급 사업장 기준)은 수몰사고로 7명이 사망한 주식회사 동아지질(중흥건설(주)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하청업체),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한 유한기술(주)(대림산업(주) 여수공장 하청업체), 가스질식 사고로 5명이 사망한 한국내화(주)당진공장(현대제철(주) 당진공장 하청업체) 등 1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원도급 사업장 기준)은 완주의 미원상사(주) 전주2공장에서 원심분리실 틀루엔 세척작업 중 원심분리기가 폭발해 1명이 사망하는 등 4곳이며 최근 3년간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한 사업장의 경우 군산의 주식회사 세아베스틸(8회) 등 2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높이고 산재예방을 위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하여 산업재해 및 사망사고가 많은 사업장을 공개해왔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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