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가야금연주단 '기획 시리즈Ⅱ' 6일 전주소리아트센터
전북가야금연주단이 6일 오후 5시 전주소리아트센터에서 기획 시리즈Ⅱ ‘첫눈에 민요’를 선보인다.
2002년 창단한 전북가야금연주단은 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각 연주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박희전 단장은 “오랜 세월 속에 다듬어진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와 이 시대의 선율을 담은 다양한 음악을 통해 가야금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12현(絃) 가야금부터 18현 가야금, 25현 가야금, 고음·중음·저음 가야금에 이르는 다양한 가야금으로 풍부하고 흥겨운 음색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강강술래에 의한 변주곡’으로 시작한다. 강강술래의 놀이 정신과 곡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강강술래의 단선율이 가야금 3중주를 통해 입체적으로 변모한다.
‘경복궁타령 변주곡’은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경기민요 경복궁타령의 경쾌한 느낌을 가야금의 맑은 소리로 표현한다. ‘가야금 3중주를 위한 천안삼거리 변주곡’은 소리 가락이 구성진 민요 천안삼거리를 새로운 분위기로 작곡한 곡. 올해 전북가야금연주단 제13회 정기 연주회에 위촉 초연된 바 있다.
이어 ‘가야금 4중주를 위한 옹헤야’는 경상도 밀양 지방에서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보리타작 소리라고도 한다. 옹헤야 민요의 반장단에 메기고 받는 독특한 형태와 선율은 유지하면서, 4대의 18현 가야금을 통해 음역 확장과 음색 대비 효과를 나타낸다.
서울 지방의 민요 경복궁 타령을 주제로 만들어진 25현 가야금 독주곡 ‘궁 타령의 멋’이 끝을 장식한다. 타악의 효과를 내는 동시에 25현 가야금의 화려한 표현 수법으로 독창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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