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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댓잎 문인화

권윤희 풍죽전, 1월7일~13일 강암서예관

▲ 권윤희 作

군자의 식물로 불리는 대나무를 그린 문인화가 새해를 장식한다.

 

강암서예관은 초대전으로 권윤희 작가(54) 개인전을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전주시 교동2가에 있는 서예관에서 진행한다. 권 작가는 ‘파란 댓잎소리가 들리네’라는 주제어로 ‘풍죽(風竹)’를 소재로 한 그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17~23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열린 1차 전시 작품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저서인 <강암(剛菴)의 풍죽> 의 출간을 기념해 열린다.

 

바람과 대나무가 만난 풍죽에 천착한 권 작가는 군자의 덕을 상징하는 정신적 미학을 예찬하고 있다. 풍죽이 형이하인 대나무와 형이상인 바람의 결합과 함께 선비정신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강암 송성용 선생의 풍죽을 일제에 대한 저항의 표상으로 해석했으며, 선비정신을 계승한다는데 중점을 뒀다.

 

권 작가는 장수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전북대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부문에 재직했다. 이후 성균관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송성용 선생에게 풍죽을 사사했다. 10여년간 강암 서예대전에 풍죽도를 출품해 입선·특선·우수상을 차례로 수상했고, 강암서예대전 초대작가로 등단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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