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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명절 연휴 무려 5일

설 전 이틀 휴가 쓰면 최장 9일까지 가능 / 전북 휴양지 객실 예약률 예년보다 높아

오르지 않는 임금과 고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다가오는 을미년 새해에는 설날과 추석, 석가탄신일·한글날·성탄절 등 휴일이 주말과 겹치지 않고 오히려 휴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직장인과 학생,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모처럼 소소한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내년 설(구정)은 목요일인 2월 19일이다. 이에 따라 연휴인 2월 18일·20일과 주말인 21일·22일까지 한 번에 닷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2월 16일과 17일에 휴가를 사용한다면, 2월 14일(토요일)부터 22일(일요일)까지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도 있다.

 

또 내년 추석은 일요일인 9월 27일이지만 ‘대체공휴일제’ 시행에 따라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월 29일에도 쉬게 된다. 26일 토요일부터 29일 화요일까지 나흘간의 연휴가 생기는 것이다.

 

3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설·추석 연휴가 타 공휴일(일요일 등)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대체공휴일제를 시행하면 향후 10년간 예전보다 공휴일이 11일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내년 석가탄신일(5월 26일)은 월요일, 한글날과 성탄절은 금요일이어서 사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연휴가 이어진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직장인들은 마냥 기뻐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군산에 사는 이지은 씨(37·여)는 “내년에는 연휴를 잘 이용해 가까운 해외에라도 다녀와야겠다”고 말했다.

 

전주에 사는 김성태 씨(51)는 “내년에는 대체공휴일제 시행이 제대로 체감될 것 같다”며 “연휴 때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으면 관광업계 수익도 증대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처럼 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로 도내 휴양지는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도내 주요 휴양지에 인접한 숙박업소는 객실 예약률이 예년에 비해 높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산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내년 설 연휴인 2월 19~21일은 이미 콘도가 다 예약됐고, 호텔도 빈 객실이 몇 개 없다”고 말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관계자도 “설 연휴 호텔·콘도·유스호스텔 객실의 95% 이상이 예약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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