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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오는 전주국제사진제

5월 16~25일 전북예술회관·한옥마을 일대 / 야외 스크린 사진 상영·기록사진 워크숍도

▲ 성남훈 作 ‘우즈베키스탄’

축제 형식으로 바뀐 사진제가 다양한 형식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제8회 전주국제사진제가 (사)현대사진미디어 연구소 주최, 전주국제사진제 운영위원회와 아시아문화예술사진포럼·여명카메라박물관 주관으로 다음달 16일에서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한국전통문화전당 앞마당,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 사진제는 ‘PHOTOGRAPHY(포토그래피, 사진), BEFOR & AFTER(비포 앤드 애프터, 이전과 이후)’를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동시에 교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내부 전시장이 아닌 거리 곳곳에서 사진을 전시한다. 일상적인 공간을 문화가 결합한 장소로 만들어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다는 방안이다.

 

행사 기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사진 이미지를 상영하고 대형 인쇄 사진을 전시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10여명의 작가가 400여장의 작품을 내놓았다.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놓고 의미를 설명·해석하는 포트폴리오의 밤과 국제 소셜 네트워크 사진전도 예정됐다. DMZ와 제주4·3사건을 다루며 역사의 흔적도 보여준다.

▲ 전주국제사진제 출품작.

유네스코의 아·태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의 부엌’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 각 나라의 식사 장면과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전북예술회관에서 이뤄지는 전시로는 해외작가 8명을 초청한 주제전 ‘AFTER PHOTOGRAPHY(애프터 포토그래피)’가 있다. 더불어 전주국제사진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전주풍경사진전은 전국의 전문갤러리 소속 사진인 30여명이 참여해 각 도시의 문화와 풍경 등을 한자리에 펼친다. 또한 2박3일 일정으로 전국의 사진 동호인이 전주를 기록하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전주국제사진제 박승환 운영위원장(전주대 교수)은 “올해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진 축제로 기획했으며, 문화유산이 풍부한 전주의 특성과 사진예술을 활용하는 선진형 축제 형태로 진입하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총감독을 맡은 성남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전주의 정체성을 사진으로 풀어내겠다”며 “사진과 문화를 접목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선보이고 앞으로 상업적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차차 사진 애호가의 참여를 늘리겠다”고 보탰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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