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정예작가 10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현대 공예의 원숙미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사)한국공예문화협회 주최, 한국현대공예정예작가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인사아트센터 6층 서울관에서 ‘2015 한국현대공예 원로 정예 작가 10인전’을 연다.
3번째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공예의 각 분야에서 고른 정예작가 4명과 원로 작가 6명의 작품 20여점으로 구성했다. 참가작가는 목칠 곽대웅, 금속 김경숙, 목칠 김덕겸, 도자 김윤수, 섬유 박숙희, 도자 서한달, 섬유 송수미, 섬유 유경희, 도자 조정현, 금속 최현칠 씨.
전통 건축물의 무늬를 연구한 조정현 작가는 붉은 빛을 내는 옹기의 표면에 평행한 가로선과 구부러진 세로선으로 ‘전선에 앉은 새’를 표현하며 담백한 조형미를 구사했다. 곽대웅 작가는 적송을 주 재료로 만든 ‘흑칠나전보상화문쟁반’과 ‘흑칠나전화병문쟁반’를 선보였다. 칠흙같은 검은 바탕에 화병과 꽃을 영롱한 무지개빛의 화려한 자개로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숙 작가는 적동으로 형태를 만든 뒤 은과 진주로 만든 꽃을 둘러 장식한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 연작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나타냈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 이광진 이사장은 “실험적이고 개성있는 작품과 각 분야에서 경지에 오른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해 최신 경향과 고품격의 공예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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