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미술관에서 만난 경기전…교동아트미술관, 내달 12일까지

▲ 박경식 作‘나뭇가지’

경기전을 소재로 미술적 상상력과 해석을 더한 전시가 열린다.

 

교동아트미술관은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에 있는 전시장에서 기획 전시인 ‘경기전 옆 미술관’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전을 두고 김성욱, 박경식, 이문수 작가가 각각 회화, 설치, 입체 작품으로 구성했다.

 

박경식 작가는 세월을 담고 자란 상수리, 갈참나무, 때죽나무, 아카시아 등의 잡목으로 한옥의 뼈대를 만들어 벽에 걸었다. 곧게 자라지 못하거나 옹이가 박힌 나뭇가지로 용마루와 처마의 선을 만들었다. 박 작가는 한옥의 구조를 작품으로 구현해 나뭇가지 사이의 공간을 여백으로 차용한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이용하면서 이상적인 집을 제시한다.

 

기와 지붕 위에 학이 날아가는 풍경화를 내놓은 김성욱 작가는 한옥의 서정성과 천년의 꿈을 담아냈다. 유연한 붓놀림으로 색의 율동미를 나타내며 향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이다.

 

이문수 작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욕망과 건국의 비전을 사과와 고봉밥에 빗대어 ‘조선왕조실록’을 표현했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완주군 용진읍 된장 제조 공장서 불⋯6500만 원 피해

문화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군산"기초의원은 다치면 보상금 '두 번' 챙긴다"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