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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전북대병원 부지에 멸종위기 물고사리 서식"

환경단체, 백석제 보존 촉구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부지 선정을 두고 ‘환경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환경단체들이 병원 건립 예정지인 백석제에 멸종위기 식물인 물고사리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백석제 보전을 촉구하는 전북 시민사회단체’는 백석제에서 법정 보호종이자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물고사리가 대규모로 자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물고사리는 군산 전북대병원 사업부지 내외에 걸쳐 약 6700㎡에 6만 개체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는 게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이들은 “최근 새만금지방환경청의 관계자가 현장을 살펴보고 물고사리 자생지임을 공식 확인했다”면서 “보존가치 큰 만큼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는 병원부지 선정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백석제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전관리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전북대병원도 군산분원 부지변경을 통해 더 사회적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국가차원의 소중한 생태·문화자산인 백석제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말했다.

 

한편 백석제 보전을 촉구하는 전북 시민사회단체는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회의와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전북지역 20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됐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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