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반쪽 남겨진 사과…'나'라는 존재의 성찰

임승한 개인전 '제로포인트'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6일까지

▲ 임승한 作.

‘내가 먹다 남긴 사과 반쪽을 바라본다. 먹혀버린 사과 반쪽은 나의 영양분이 되어 사라졌다. 어쩌면 남은 사과 반쪽 역시 복제된 이미지에 불과하지 않을까?’

 

임승한작가의 개인전 ‘제로포인트 Zero Point’展이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약리도(躍鯉圖)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번 전시에는 ‘나’의 존재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제로포인트는 점을 찍음으로써 비로소 절대존재인 자신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나’라는 존재가 생동한다는 것을 인식하려는 욕구를 함축하고 있다. 작가는 존재의 허상과 실재를 반쪽 과일의 단면 이미지를 통해 대해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 역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성찰해 보길 바라고 있다.

 

임승한 작가는 원광대학교·대학원 서양학과와 전북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북위상작가상,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두레공간 콩, 한문화예술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김보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완주군 용진읍 된장 제조 공장서 불⋯6500만 원 피해

문화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군산"기초의원은 다치면 보상금 '두 번' 챙긴다"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