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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지역의 신진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전주 신진예술가 2기 지원사업’의 첫 무대가 11월 1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 마련된다. 첫 주자는 젊은 소리꾼 이희정씨. 이씨는 국악뮤지컬 ‘시대의 여성놀이꾼 광대 희야’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1970~80년대 5일장에서 볼 수 있었던 소리꾼과 장돌뱅이의 이야기를 재현한 마당극이다. ‘오늘도 웃고 슬퍼도 웃고 내일도 웃는다’를 주제로 총 5장으로 진행되는데, 전통 판소리와 국악기연주, 현대적인 밴드 공연이 어우러지는 복합장르다.

이 씨는 “지역과 세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융복합적 사고를 가진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연은 무료다.

한편 ‘전주 신진예술가 2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홍수연씨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주천변에서 설치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은총씨는 11월 27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전주목소리’를 주제로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