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용호 의원에 따르면 이 내정자의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북한학 전공 석사학위논문인 ‘통일대비 남·북한 경찰통합방안 연구’는 상당 부분이 다른 논문을 인용이나 각주 표시 없이 그대로 표절했다.
국내 유일의 표절검사서비스인 ‘카피킬러’에서 이철성 내정자의 논문 표절 여부를 검사한 결과에도 표절률이 32%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논문 본론의 35쪽부터 42쪽까지는 ‘통일이후의 한국의 행정조직 및 지방행정체제의 설계’(한국행정연구원, 1996년)라는 연구보고서의 일부를 발췌해 거의 그대로 베껴 썼다. 또 본론의 49쪽부터 56쪽까지 도 ‘통일에 따른 한국경찰기구 통합모형에 관한 연구’(박기륜,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1997)라는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그대로 발췌했다.
이용호 의원은 “인사청문회의 단골메뉴인 논문 표절에 경찰청장 내정자가 또 포함됐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찰청장 내정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작품이다”며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가진 우 수석의 작품답게 얼마나 부실하게 검증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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