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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위원장 “K-관광 위해 지역공항 필수”…공공기관 이전, 2027년 구체적 추진 목표

지방 공항 활성화 및 2차 공공기관 이전, ‘5극 3특 메가시티' 전략 본격 추진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11일 대통령실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극 3특 메가시티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11일 지역공항 운영과 관련해 “관광 산업, 특히 K-콘텐츠의 혜택을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 공항을 활성화시키고 확보하는 게 대단히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모 음식점에서 대통령실 출입 지역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역공항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는 (지역이) 앞으로 제조업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지역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일본은 전체 90개 공항 가운데 지역공항 30개가 국제공항이며, 이를 통한 지난해 해외 관광객이 1억7000만 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의 대한민국 K-팝, K-컬처와 연계한 K-관광을 펼쳐나가려면 최소한 본격적으로 국제공항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역공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입장은 정리 중”이라며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공항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권역별 거점공항의 사정에 따라 지역사회와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대통령께서 계속 속도를 강조하고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적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방시대위원회 내에 ‘혁신도시 완성 및 2차 공공기관 이전특위’를 만들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에 앞서 1차 혁신도시에 대한 평가작업을 통해 혁신성장거점으로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2차 이전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올해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이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라며 "2027년에는 구체적으로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비수도권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 ‘5극 3특 메가시티’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도 단위의 균형발전정책이 20년간 추진되었으나, 이제 한계에 온 것 같다”며 “비수도권 지역도 수도권처럼 권역별 경제권과 생활권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역별로 전략산업을 설정하고, 미래산업과 첨단산업 중심의 앵커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투자 유도를 위한 5종 패키지 지원책을 제시했다.

‘5종 패키지’ 지원책은 △인재 양성(서울대 10개 만들기 포함) △강력한 규제완화 △혁신지원 패키지 △재정지원 △펀드 지원이다.

김 위원장은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건 뭐든지 지원해 주겠다"며 “수도권은 글로벌 경제 수도로서의 발전 전략을 가져나가고, 비수도권은 권역별로 새롭게 대한민국의 성장 축이 될 수 있는 5극 3특 메가시티 전략을 강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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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지역공항 #공공기관 2차 이전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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