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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익혀서 드세요” 기생충 감염병 주의보

전북 최근 3년간 총 73건 보고 
간흡충증 52건으로 가장 많아

전북지역에서 자연산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날 것 그대로 먹었다가 장내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제5군감염병 시도별 보고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 기생충 감염병은 총 73건이 보고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17건, 2017년 31건, 지난해 25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간흡충증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요충증 16건, 장흡충증 6건, 폐흡충증 5건, 편충증 4건 순이었다.

기생충 감염병은 주로 중고기나 돌고기 등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했을 때 감염된다. 간 담관에 기생해 간흡충증은 물론 담관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흡충도 은어 등 감염된 담수어를 회로 먹거나 감염됐던 담수어를 조리한 뒤 오염된 칼이나 도마로 감염되기도 한다.

최 의원은 “민물고기 생식 등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며 “봄철,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기생충 수가 증가하는 만큼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먹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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