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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자연서 빌려온 소재로 작품 그렸죠” 제4회 ‘황의창’展

10월 10일까지 2주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옆 갤러리 ‘레드박스’서

황의창 작가.
황의창 작가.

전주 건지산 자락 한적한 숲길 산책로를 걷다보면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느끼고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는다.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옆에 자리한 길 위의 갤러리 ‘레드박스’에서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2주간 아름다운 사람과 정감있는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열린다.

제4회 황의창 전. 한국미술협회 및 전업작가회원으로 올해 네 번째 개인전을 여는 황의창 작가는 지난 1978년을 시작으로 1994년, 1995년 세 차례 개인전 후 24년만이다. 단체전과 초대전에는 150여회 참여했다.

전시장 인근 전주 송천동 주민이기도 한 황 작가는 매일 아침 건지산 둘레길을 걸으며 고즈넉한 자연이 주는 에너지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말한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태어나 살아가며 결국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네 인생이 자연을 빌려다 사는 것이라 생각하면 좀 더 자연과 충실하게 더불어 살아가려고 합니다.”

소박한 자연의 멋을 중시하는 작가의 생각처럼 작품에도 꽃, 나비, 공작, 학, 산, 춘하추동, 휴식 등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그대로 담겼다. 그림 작품을 통해 보는 이에게 편안한 쉼을 선물할 수 있도록 자연의 얼굴을 빌려다 소재로 삼았다.

황 작가는 “자연을 의식하고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공유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사람과 정감 있는 이야기를 담은 저의 작은 전시에 이웃분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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