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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미술관, 새내기 작가들의 풋풋한 감성 그득

김미래·정혜윤 작가, 12월 3일까지 각각 첫 개인전

김미래 작품.
김미래 작품.

새내기 작가, 김미래·정혜윤 씨가 따로 또 같이 개인전을 열고 있다. 12월 3일까지 전주 기린미술관.

김미래 씨는 ‘엄마’를 주제로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작품은 두 가지의 색만으로 현재와 과거의 기억, 삶의 탄생과 죽음과 같이 이분법적인 시각을 표현했다. 양초가 녹아 흘러내리고, 그에 따라 함께 배치된 사물도 녹아내리는 모습은 죽음과 덧없음을 상징한다.

또 설치작업에서는 ‘엄마가 사용했던 물건’을 구성,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미래 씨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자신이 무엇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기린미술관 B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정혜윤 씨의 작품 주제는 ‘기억과 향수(Memory/Nostalgia)’다.

일상의 감정과 관계, 내적이고 심리적인 상황과 이미지의 문제들을 탐구하고 표현한 평면·설치작품들을 펼쳐놨다.

정혜윤 씨는 “사소하고 무관심해지는 것들, 소중했다가도 낡고 버려지는 모든 것들 속에서 존재 그 자체를 발견해내고 싶다. 또 그 발견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재 또는 과거의 모든 존재에 물음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김미래·정혜윤 씨는 전북대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각각의 개인전에서는 그들의 풋풋한 젊은 감성을 만날 수 있겠다.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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