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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에 해열진통제 여전히 품귀

신규 확진자 1000명대 지속⋯해열제 품귀
전주시내 약국 10곳 중 8곳 타이레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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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암동의 한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

도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늘어가며 독감까지 유행하고 있지만, 약국에서는 여전히 해열진통제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6일간 전북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매일 1000명대를 기록했다. 7일 482명으로 감소한 듯 보였지만, 8일 오전 발표된 신규 확진자가 1638명으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했다.

또 최근 독감까지 동시에 유행해 ‘트윈데믹’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약국에서의 해열진통제 품귀 현상은 여전하다.

전주시 만성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윤모 씨(48)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보다는 수급이 나아지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수급 속도가 느린 편”이라며 “조제용 해열진통제와 판매용 해열진통제의 재고가 떨어져 약품 발주를 넣으면 바로 수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다른 제품으로 대체한 적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품귀 현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열진통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 지난 3월 타이레놀 생산처인 한국얀센 공장이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달 감기약 원료 의약품 생산 공장이 화재로 생산이 일시 중단되며 공급 물량이 더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중 특정 브랜드 약품의 품귀 현상은 더욱 심각했다.

전주시 금암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최영 씨(63)는 “작년에 코로나가 한창 유행했을 때 정부에서 ‘타이레놀’이라는 특정 브랜드를 언급한 뒤 품귀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며 “타이레놀이 아닌 다른 비슷한 성분의 약이 있지만 특정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고객층이 많으니 대체 약품을 구비해도 팔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전주시내 약국 10곳을 확인한 결과 8곳에는 타이레놀이 없었다. 대부분의 약국은 “주문해도 공급되지 않는다”며 “가끔 소량씩 들어올 때가 있는데, 이마저도 바로 팔린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여의동 약국에서 일하는 종업원 이하연 씨(31)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타이레놀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해당 제품이 품절임을 안내하며 다른 대체 약품을 추천해 드려도 대부분 떨떠름해 한다. 또 타이레놀 뿐만이 아닌 다른 조제용 약도 품절 상태인 게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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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해열진통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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