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외부기고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11. 멋진 내 친구

△글제목: 멋진 내 친구

△글쓴이: 김소율(전주진북초 4년)

image

내 친구는 매일 만날 수는 없다.

특별한 날에만 만나는 특별한 친구이다.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몸을 움츠린 채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

가끔 들여다보면 미소를 띠고 다음에 만나자고 인사를 한다.

드디어 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되었다.

학교 가는 길 내 손을 잡고 함께 간다. 비가 내리는 날 나 대신 비를 맞아주는 친구이다.

이슬비, 장대비, 소나기, 때로는 눈을 맞아도 불평 한마디 없는 친구는 우산이다.

노란색 얼굴로 내 친구인 우산은 내 손 잡고 함께 가는 동안 즐겁게 노래도 한다.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나를 지켜준다.

지팡이가 되어주기도 하고, 팔 거치대가 되어 주기도 하는 내 우산은 나의 멋진 친구이다.

노란 얼굴로 환하게 웃는 내 친구와 비 오는 날 같이 놀 수 있어서 나는 좋다.

노란 우산은 멋진 내 친구이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사회일반문형배 전 헌재 소장 “지역균형발전은 좋은 정책 아닌 유일한 정책”

교육일반[NIE] 좁아진 일자리의 문과 해외로 향한 청년, 그 뒤에 남겨진 질문

스포츠일반[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3) 전북자치도씨름협회

오피니언[사설]새만금 글로벌청소년센터, 활용 방안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