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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화목보일러 화재 81% ‘부주의’

10년간 311건…11명 부상·19억 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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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읍시 화목보일러 화재 현장 /전북일보 DB

겨울철 화목보일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간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는 총 311건으로, 이로 인해 11명이 부상을 입고 19억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화목보일러 화재 중 252건(81%)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세부적으로는 가연물 근접 방치와 불씨‧화원 방치 등이 주요 화재 원인이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일상적 관리 소홀과 잘못된 사용 습관이 화재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가연물을 보일러 주변에 쌓아두거나 불씨 관리가 미흡한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주택 전체 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화목보일러 사용 시 보일러와 가연성 물질 이격 △연료 투입 후 투입구 닫기 △연통 내부 정기적 점검과 청소 △야간이나 취침 전 연료 완전 연소 확인 △화목보일러 인근 소화기 비치 등이 필요하다.

이오숙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사용 환경과 관리 상태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화재다”며 “대부분 작은 부주의가 반복되며 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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