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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이야기] 천고마비(天高馬肥)? 천고아비(天高我肥)?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어찌 말(馬)이 아닌 내(我)가 살찌는 것 같아 가끔 가을이 반갑지가 않다. 가을이 식욕의 계절이 된 데는 단순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수확의 계절만은 아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날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법! 뇌의 시상하부에는 식욕에 반응하는 포만중추가 있는데 날씨에 따른 기온변화로도 자극을 받는다. 대개 음식을 먹으면 체온은 올라가게 되고 높아진 체온은 곧바로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사라지게 한다. 하지만 가을에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일정한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가 빠르게 소비돼 체온이 떨어지면서 식욕을 다시 상승하게 한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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