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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 "동물성기름 하천유출 사고원인 철저하게 조사하라"

군산시 서수면 서수농공단지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사고와 관련해 전북 환경단체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6일 군산 서수농공단지의 한 업체에서 발생한 동물성기름이 공공하수처리장 배출구와 연결된 농수로를 통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갔다”면서 “군산시는 주민 신고를 받고 흡착포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수거차량을 동원해 초동대처를 했지만 다음날에도 기름띠가 흐르고 있었으며, 흘러나온 기름 덩어리가 수풀에 엉겨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은 ‘동물성 유지 완제품을 보관하는 탱크 중 하나에서 마지막 밸브를 꽉 잠그지 않는 조작 실수로 약 500ℓ의 동물성기름이 새어 나왔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지역주민의 주장과 산단폐수처리장 최종 배출구, 서수면 환경오염조사 연구용역 보고서 등을 종합해 볼 때 조작 실수나 설비 노후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산시는 먼저 사업장 부지 경계 우수관로에 기름이 흘러간 흔적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이번 수질오염 사건을 계기로 서수면 환경오염조사 분석 연구 용역이 제시한 주민들의 건강 안정성 확보를 위한 환경보전대책 이행계획 수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
  • 최정규
  • 2022.08.08 17:05

전북환경청,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위반행위 4건 적발

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신고 사업장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결과 4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수질 악화를 대비해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신고 사업장 315곳 중 진안과 임실 등 11개 시·군에 소재한 사업장 25곳을 선별해 진행됐다. 장마철에는 도시, 도로, 대지, 농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 쌓인 오염물질인 비점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돼 수질오염과 녹조 등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는 2006년부터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폐수배출시설 설치사업장에 비점오염 저감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제화했다. 전북환경청은 점검을 통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설치 운영 및 관리 운영기준 준수 여부, 비점오염 저감계획서 적정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모두 4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행 명령 3건, 과태료 부과 1건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비점오염저감시설 개선 등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강우 예보 시 집 앞 청소, 반려견 배변 수거, 담배꽁초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과 같은 작은 생활습관이 비점오염물질로 인한 하천 오염을 막을 수 있다"며 "장마철뿐만 아니라 갈수기, 동절기에도 비점오염원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최정규
  • 2022.08.02 17:34

공공처리시설 폐수 유입사업장, 관리실태 부실

공공하·폐수처리 시설로 폐수를 유입하는 도내 사업장의 관리 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환경청은 관내 주요 산업 단지 내 공공하·폐수처리 시설로 고농도 폐수를 유입 처리하는 사업장 25개를 점검한 결과, 총 14개의 사업장에서 2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장마철 대비 하천 수질 보호를 위해 지난 6월 중 진행된 이번 특별점검은 모든 항목의 수질 분석을 통해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 여부, 허가 또는 신고되지 않은 물질 배출 여부, 수질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적발된 총 27건 중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 무허가 또는 미신고 오염물질 배출 등의 인·허가 위반이 15건으로 55.5%를 차지한 것으로 해당 사업장들은 그간 허가 또는 신고를 받지 않은 폐수를 공공처리 시설로 무단 유입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위반사항별 사용중지와 같은 행정처분과 과태료는 관할 기관인 전북도에 조치를 요청했고, 벌금형과 같은 고발건은 직접 수사를 진행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적발된 사항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인·허가 단계에서 수질 오염물질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업종별 맞춤형 교육 책자를 제작·배포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단기간에 실시했음에도 적발 건수가 많았다”며 “공공수역의 수질 보호를 위해 공공하·폐수처리 시설로 고농도 폐수를 유입하는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인·허가 기관에서도 허가 또는 신고 접수 시 업종 별로 배출될 수 있는 수질 오염물질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서류 검토와 점검을 당부했다.

  • 환경
  • 전현아
  • 2022.07.19 17:34

맹꽁이 최대 서식지 거마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시급

장맛비가 내리자 전주 거마공원에 맹꽁이들이 모여들었다. 전문가는 생태 가치가 큰 거마공원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24일 전주 삼천동 거마공원, 맹꽁이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공원을 가득 채웠다. 시민들이 대체 습지로 조성한 거마공원 내 맹꽁이 놀이터에 물이 차오르면서 주변에 있던 맹꽁이들이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대거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맹꽁이의 아우성 뒤에는 청개구리와 무당개구리도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뽐냈지만, 수백 마리 맹꽁이의 구애의 소리에는 비할 바가 못됐다. 이날에는 전주 코끼리유치원의 아이들도 맹꽁이를 보러 이곳에 견학을 왔다. 전북환경연합 이정현 선임활동가는 아이들에게 맹꽁이의 특이점과 중요성 등을 교육했다. 맹꽁이가 알을 낳는 모습, 짝짓기 하는 모습, 수면에 몸을 한껏 부풀리고 울음주머니가 터질 것처럼 우는 수컷 맹꽁이의 모습을 눈 앞에서 본 아이들은 신기한 듯 습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반면 맹꽁이의 소리가 너무 커 귀를 막거나, 무섭다며 눈물을 터뜨리는 웃지 못할 광경이 보이기도 했다. 이날 맹꽁이 놀이터를 찾은 이지호 군(6)은 “맹꽁이는 '맹꽁맹꽁'우는 줄 알았는데 '맹맹'하고 운다고 배워서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나중에 가족이랑도 같이 와서 보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지난 2008년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거마공원과 인근 아파트 수로에 맹꽁이가 산다는 시민제보를 받고 서식지 보호를 위해 공원 부지에 습지를 조성한 후 '맹꽁이 놀이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습지를 조성했음에도 3년간은 맹꽁이들이 찾지 않다가 2013년 20마리 정도가 관찰됐다. 이후 더운 날씨에도 맹꽁이들이 사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매년 개체수가 증가해 현재는 300여 마리 정도가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는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맹꽁이 놀이터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선임활동가는 “전주의 야생동물보호구역은 3곳에 불과한데 이 마저도 보호대상은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대부분”이라며 “삼천동 맹꽁이 놀이터는 도심 속 맹꽁이 최대 서식지로서 보전가치와 생태학습장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체계적·항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환경
  • 이동민
  • 2022.06.26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