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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철거 건물가림막 무너져

인도 등 통행차단…차 2대 파손

익산에서 철거 중인 대형 예식장 건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익산시와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송동 백제웨딩홀 철거현장의 가림막 일부가 인도 쪽으로 휘면서 철근 일부가 인도로 넘어졌다.

철거과정에서 도로 쪽으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면서 주변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구조물 추가 붕괴 우려에 대비해 웨딩홀 앞 편도 4차선 중 2개 차선과 인도에 대한 통행을 차단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현장에선 이달에만 두 번째 가림막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이 건물 가림막이 도로쪽으로 밀려나면서 4차선 도로가 차단되는 일도 있었다.

시와 경찰은 안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가림막을 때려 구조물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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