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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환경] 만경강~새만금 뱃길 복원 추진배경과 문제

건강한 만경강 만들기 사업은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경기부양을 가져오는 녹색뉴딜사업으로 추진된다.이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건설경기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하천 준설이 하천 환경을 파괴할 수 있어 보다 신중한 판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환경도 살리고 경기도 부양하고건강한 만경강 만들기 사업은 국가예산 확보사업 구상 과정에서 제시됐다. 때마침 전북지역은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서 제외됐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인접 자치단체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광역경제권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전북 관련 공약으로 만경강·동진강 뱃길복원사업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세계는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과 지구온난화에 떨고 있다.만경강 일대 하천정비사업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한 녹색 뉴딜사업으로 제시됐다. 시는 이 정비사업이 구체화되면 수 백 억원에서 수 천 억원까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나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수생식물을 식재하거나 수질오염방지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시는 올 상반기 내에 만경강 인접 5개시·군과의 협의과정 등을 거친뒤 확정해나갈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국내외 트랜드를 모두 수용하는 지역개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만경강은 천혜의 생태계 보고만경강은 조류 20여종과 어류 20여종, 곤충 80여종, 식물 50여종 등을 확보하고 있다. 생태계의 다양성과 안정성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이유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가시연꽃군락지에서 한반도 토종어종인 감돌고기, 그리고 백로와 논병아리 등이 주로 서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완주군 삼례읍 신천습지 일대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가시연꽃과 감소 추세종인 통발, 식물 구계학적 특정 종으로 등급이 높은 긴흑삼릉, 자라풀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염마름과 왜개연꽃, 흑삼릉, 질경이택사, 개쇠뜨기 등 보호가 요구되는 식물군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면서 생태학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전북도와 도내 환경단체들은 신천습지 일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 실질적인 녹색뉴딜로 검토돼야만경강 정비사업은 하천준설이 핵심이다. 나룻배가 오가기 위해서는 하천바닥을 확보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스럽게 준설작업을 해도 하천 바닥을 건드릴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녹색뉴딜로 추진되는 만경강 정비사업이 오히려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게 관련학계의 공통된 우려다. 하천 폭이 160m에서 2500m에 불과한 만경강에 나룻배가 오가면서 수질오염을 부추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단순히 만경강의 수질오염에 그치는 게 아니다. 전북도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새만금사업은 정부의 내부개발안(4·3구상)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만경강 수질을 BOD기준 4.4ppm 이하로 낮춰야 한다. 만경강은 새만금으로 곧바로 유입된다.전북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은 "녹색뉴딜이 오히려 지역발전을 피폐하게 할 수 있다"며 "전주시가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1.16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행정·시민 손잡고 문제 해결해야"

요즘 들어 부쩍 많이 듣는 말이 예전에는..., 옛날에는... 하는 말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이 겨울답지 않고, 여름의 날씨가 달라진 것을 예전의 경험에 비춰 비교하는 얘기가운데 나오는 말이다. 누구나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을 걱정하는 것을 보면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우리의 생활에 연관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북극의 겨울이 따뜻해지고 이로 인해 빙벽이 녹아내리며 수억년을 지탱해온 얼음덩어리들이 바닷물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나 해수온도가 올라가면서 해류변화로 인해 바다자원의 변화를 겪는 것은 이미 일반화된 사례에 불과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제 우리의 생활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요즘처럼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경제에 대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경제적 문제가 모두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에 속한다는 것이다.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방기기를 가동해야 하고 이를 위한 전기생산과 실외기 가동으로 인한 거리의 온도증가, 그리고 결국 전기요금 증가로 인한 가계부담 증가의 관계가 설정되는 것이다.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과다한 난방기 사용과 자동차 운행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증가를 초래하고 누적된 대기권의 이산화탄소가 온도를 증가시키고 지구가 더워지는 온실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전에 냉각재로 과다하게 사용되었던 프레온가스로 인해 오존층의 파괴를 가져온 것처럼 이제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를 염려하면서 지구적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노벨평화상을 지구온난화를 염려하고 홍보해 온 엘 고어와 IPCC가 공동수상한 것을 보면 이제 기후변화는 어느 특정국가나 지역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인식시켜주고 있다.국내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에 국가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지자체 차원과 개인들의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고 실행하려는 시도들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주시의 나무심기, 공원조성, 실개천복원, 자전거타기 등은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으로 전주시가 아트폴리스를 지향하는 가운데 의욕을 가지고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런 일이다.지금까지 실행에 옮겨온 이러한 정책이외에 앞으로는 태양열이나 풍력등 재생에너지 정책,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분야에 좀더 적극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환경도시를 목표로 한다면 정책의 제시만으로는 미흡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낼 때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시설가동보다 더욱 효과적인 에너지정책이나 환경정책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정책이나 홍보를 펼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행정만의 힘이나 시민들에게만 전가시킬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고민이자 해결해야 할 우리들의 공동숙제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저예산 고효과의 차원에서 참여와 독려를 통해 함께 하는 생활환경운동을 확대하고 실천하도록 하자.

  • 환경
  • 전북일보
  • 2009.01.14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③아열대로 이미 진입한 전북

몇 해 전부터 군산 앞바다의 주요어종은 오징어로 바뀌었다. 산간지역인 장수에서 잘 자라던 사과는 이제 무주로 주산지라 넘어가고 있다. 따뜻한 남도에서 잘 자라던 봄 감자가 김제로 넘어온 것도 이제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전북도의 기온상승, 즉 기후변화가 그만큼 두드러진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셈이다.▲ 전주 날씨가 변하고 있다.전주기온이 현격하게 더워지고 있다. 현재날씨와 지금부터 40년 전을 비교하면 어렵지 않게 들춰낼 수 있다. 기상청자료에 따르면 전주지역의 월 평균기온은 1967년 10월 14.6℃ . 11월 7.5℃, 12월 -1.6℃. 익년 1월 -1.1℃, 2월 -2.6℃ 이었다. 이러던 것이 20년 후인 1987년에는 10월 16.0℃. 11월 8.6℃ 12월 2.4℃, 익년 1월 - 0.3℃, 2월 -0.1℃ 등으로 다소 높아졌다. 그리고 다시 20년 뒤인 2007년에는 10월 15.3℃, 11월 7.4℃, 12월 3.4℃, 익년 1월 0.2℃, 2월 -0.3℃ 등으로 올라가면서 지속적인 온도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구의 온도는 지난 100년 간 0.5℃에서 0.7℃ 정도 뚜렷이 올라갔고 최근 25년간 이러한 징후들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지구온난화현상이 전주지역, 나아가 전북지역에서도 예외가 없다는 게 관련학계의 설명이다.▲ 아열대 기후로 이미 진입했다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지난 2007년 내 자료에서 전주를 비롯한 도내 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는 것을 예측했다. 오는 2071년에서 2100년에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4℃ 정도 상승, 전북지역을 포함한 남부지방과 충남, 경북 등 중부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고 전망했다. 2090년에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과 강릉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지역에서 지금의 겨울이 아예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이 같은 기후전망은 A1B 기후변화시나리오에서 나왔다. 기후변화시나리오는 인구수와 경제성장률, 이산화탄소량, 대체에너지량, 기온?강수량 등에 대한 가상의 상황을 설정, 미래의 특정 기간동안 일어날 기후변화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것. 이 같은 우려는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임종환 박사팀의 연구결과에서도 뒷받침하고 있다. 임 박사는 1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대응 연구 범부처 합동 워크숍'에서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했으며, 향후 100년 후에는 추가로 4도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한 연구결과를 보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우리나라 산악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는 셈이다.▲ 천년고도 전주가 위험하다아열대 기후는 월 평균기온 10℃이상의 기온이 8개월 이상 이어지고, 가장 추운달의 평균기온이 18℃이하이면서 얼음이 얼지 않는 기후이다. 특정한 기간에 비가 집중되기 때문에 우기와 건기로 구분된다. 위도 20-40도 부근으로 동남아시아 대부분과 타이완이 해당된다. 전북도가 아열대기후로 진입한다는 것은 우선 서해안에서 볼 수 없던 오징어가 대표어종으로 부상하는 것에 있다. 경북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가 장수, 무주를 거쳐 경기, 강원 지역으로 올라가는 것이나 겨울철에 김제에서 감자가 재배되는 것도 기온상승과 관계있다. 이 같은 기후변화와 생태계변화는 엄청난 부작용을 동반하게 될 것이라는 게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선 잦은 홍수와 가뭄, 폭설, 폭우 등으로 인간들의 생존자체가 위협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추가적인 경제손실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김진태사무처장은 "기후변화는 단순한 온도상승 뿐 아니라 인류의 생활자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1.14 23:02

'에너지 버스' 타고 환경지킴이 된다

한참을 타도 연료가 줄지 않는 버스(?)가 있다. 이 버스는 오히려 타면 탈수록 연료소모가 줄어들고 있어 주목받는다.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에너지버스'가 바로 그 것이다.전주 청소년문화의 집(관장 손정희)은 올 한 해 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절약이 중심이 된 환경교육 '에너지버스'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에너지버스는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역 주민들에 대한 환경교육을 통해 지역 환경지킴이로 육성하는 게 핵심.청소년문화의 집은 환경교육을 전주환경운동연합, 한국원예치료복지연구소, 진북문화의 집과 공동으로 추진한다.이들은 주민들에게 올 한해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생태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환경교육을 실시한다.교육은 먼저 자발적으로 신청해온 전주 중앙동 일대 40여 세대가 대상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참여대상을 늘리기로 했다.이들에게는 온난화현상의 심각성과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심어주기 위한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된다.또 전주소각장, 환경 테마공원 등을 방문하거나, 전주 천변 나무심기를 추진하는 등 현장·체험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청소년문화 집은 이를 통해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나아가 이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절약이나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에너지버스교육생들은 오는 5월9일 에너지절약캠페인을 실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전주 청소년문화의집 김성철 팀장은 "지구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1.12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②지구가 무너지는 불편한 진실

이산화탄소가 지구 멸망을 불러온다는 것은 불편한 진실이다. 지구는 태양이 보내주는 에너지의 일부만을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밖으로 배출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서 밖으로 내보내야할 에너지가 빠져나가기 못해 지구 안에 채워지게 된다. 이로인해 온난화가 인류 멸망을 가져오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언제 무너질지에 대한 속도 차이일뿐이라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기온이 올라간다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대기 중 온실가스 즉 이산화탄소와 메탄, 일산화질소 등은 산업혁명 이래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다. 이 증가 속도는 최근 2만년 동안 전례가 없을 정도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다시 말해 지구의 기온상승과 연계되고 있다. 실제로 지구표면 온도는 지난 100년 동안(1906~2005) 0.74℃가 상승했다. 이러한 기온 상승은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북반구 고위도로 갈수로 두드러지고 있으며, 해양보다 육지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라는 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IPCC 보고서(2007)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년간은 20세기 동안 가장 더웠던 시기로 나타났으며 지난 100년간 가장 더웠던 12개 해(年) 모두가 1983년 이후에 발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0년간 연평균 기온이 1.5℃ 상승해, 같은 기간 지구 상승온도 0.6℃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IPCC는 지난 2007년 4차 보고서를 통해 21세기 기후변화의 가속화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면 21세기 말까지 지구평균기온이 최대 6.4℃상승하고, 해수면은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동식물이 반항한다지구온도 상승은 곧바로 동식물의 반란으로 연계된다. 세계적으로 아르헨티나 업살레 빙하지대가 호수로 변한 것이나, 북극곰이 죽어가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산호섬이 물에 잠기거나 킬리만자로 만년설이 사라지고, 차드(Chad) 호수가 말라버린 현상도 지구 온난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동해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최근 서해와 남해에서 더 많이 잡히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작물과 식물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나타나고 있다. 이전에는 제주도 부근에서 자라던 난대성식물인 후박나무와 야자수가 이제는 남해안의 여수와 통영에도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경북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는 전북을 넘어 강원, 경기지역으로 올라갔다. 제주도의 한라봉은 더 이상 제주의 명물이 아니다. 이미 나주와 목포 여수 거제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따뜻해진 지구는 겨울철새가 늘어나는 현상도 유인하고 있다. 번식지와 먹잇감 등 서식여건이 나아지면서 가창오리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추운날씨에서 잘 서식하는 쇠기러기와 큰기러기, 청둥오리 등은 갈수록 줄고 있는 추세다.▲지구가 사라진다동식물의 반란으로 시작된 기후변화는 종국적으로 인류종말로 연계되고 있다. 지구에서 폭염과 폭설, 장마와 가뭄 등이 이어지는 등 사람들이 살기 힘든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유럽에서 폭염으로 3만5000명이 사망하고 농작물과 가축피해가 발생한 것이 대표적이다. '카트리나' 등 최근 미국 등에서 잇따르는 초대형 허리케인도 지구온난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는 우선적으로 사회적 비용의 손실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스턴보고서는 지구온난화를 방치할 경우 세계국내총생산(GDP)의 5∼20%가 날아갈 것을 각오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지구의 종말까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080년까지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가 두 배 증가해 평균기온이 2.5도, 육지는 4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만4000년 전 온도가 4도 올라 빙하시대가 끝났듯이 인류의 대재앙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노벨 평화상 수상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자신의 저서인 '불편한 진실'을 통해 지구온난화가 인류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했다. 전주시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지구온난화는 인류종말을 불러올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1.07 23:02

전주 평화동 '지시제' 또 쓰레기장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일부 테마형 생태공원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자치단체에서 세금을 들여 지은 시설물이 미관상 문제가 있고, 일부 시설물은 망가진 채 방치되고 있었다.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관내 평화동 지시제에 9억여원을 들여 수질정화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도심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시는 청소 등 이 시설물 관리를 위해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단체에 연간 수백만원의 보조금을 주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2002년 4월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주민 편익 차원에서 나무다리인 데코를 설치했다.하지만 지시제는 근본적으로 유입수가 적고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싸여 물 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시는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5년까지 약 3년 동안 유용미생물군을 살포하기도 했으며, 지시제 안의 부유물을 걷어내기도 했다.게다가 영구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정화시설을 설치했지만 주변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실제 5일 지시제를 둘러싼 나무다리는 일부가 파손, 가라앉아 있었고 인근 의자에는 낯뜨거운 낙서가 흉물스럽게 있었다. 물가에는 종이팩·인형 등 쓰레기들이 떠 있었다.주민 김모씨(70·전주시 평화동)는 "처음 공원을 만들 때는 깨끗했는데 날이 갈수록 더러워지고 있다"면서 "가운데 회색 콘크리트 건물만 덩그러니 솟아 있어 주변과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말했다.지시제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생태호수살리기 모임 관계자는 "매월 청소를 하고 있지만 부유물을 대대적으로 치우는 일은 자원봉사자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지시제는 아직 2%가 부족한 미완이 시설이다"면서 "올해 콘크리트 건물에는 담쟁이 넝쿨 을 둘러 미관상 문제를 해결하고 시설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며, 주변 청소활동은 민간단체 등 인근 주민이 솔선수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
  • 이세명
  • 2009.01.06 23:02

[NGO 사회를 바꾼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란

짚과 흙으로 집을 짓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건축 방식의 하나다. 그러나 짚이 흙과 버무려져 벽으로 쌓아올려지는 방식이 아닌, 짚 자체가 압축돼 그것만으로 벽이 만들어지는 스트로베일 방식은 짚을 압축하는 기술이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됐다.스트로베일은 사료용으로 만들기 위해 볏단을 일정한 규격으로 묶어놓은 짚단이다. 그렇다면 친환경적인 재료로만 지어지는 짚으로 지어지는 집은 어떤 장점을 갖고 있을까.우선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단열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최고로 꼽는다. 단열이 뛰어나다는 것은 그만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트로베일이 완전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 자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천연소재이면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아울러 습도조절은 기본으로 이뤄지며, 방음과 방염, 내진능력을 갖출 수 있다. 특히 스트로베일을 이용해 집을 지을 때는 무엇보다 이웃 간의 협동이 필요해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또한 교육만 이수하면 나의 보금자리이자 휴식처인 집을 내 손으로 직접 지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물론 다양한 형태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특성도 갖고 있다.이처럼 수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스트로베일 방식의 집짓기에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방수가 제일 큰 문제점이다. 하지만 방수를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을 이수한 뒤 집을 지을 경우 이 같은 문제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이근석(NGO객원기자·전북의제21 사무처장)

  • 환경
  • 이근석
  • 2009.01.05 23:02

[NGO 사회를 바꾼다] 스트로베일 하우스 짓기

2009년 새해 벽두부터 진안군 상전면 용평리 신연마을이 외부인들로 북적거릴 예정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전북의제21과 한극스트로베일건축연구회가 준비해 오는 7일 진행되는 제7회 귀농 귀촌인을 위한 생태건축학교가 바로 그것.지난해 1회 진안군 마을축제에서 스트로베일 하우스 짓기에 대한 교육과정을 축소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인 이후 본격적인 집짓기 교육은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스트로베일 집짓기 교육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집이라는 존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누구나 내 집을 갖기를 꿈꾸고 일생에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우리 생활에서 집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인해 저렴한 돈에 보금자리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스트로베일 집짓기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또 전북의제21 귀농귀촌인을 위한 생태건축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짚을 압축하는 기술이 생겨나면서 짚 자체로만 집을 짓는 스트로베일 하우스 그 처음은 미국 중앙에 자리 잡은 네브라스카주다. 이곳은 거대한 평야지대로 집을 짓는 자재로 쓰이는 목재가 매우 귀한 지역이다.때문에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골격이 필요 없이 지을 수 있는 집으로 잔디떼장(sod)을 시루떡 쌓아올리듯이 벽으로 쌓아올려 만들었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네 농촌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 주거용 혹은 농촌지역의 저장고를 만드는데 스트로베일을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새로운 주거의 지평을 열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짓기 위한 생태건축학교는 진안군 신연마을에서 7일 개교식을 시작으로 2주 동안의 이론교육과 2주 단위의 실기교육 등으로 구성돼 오는 3월말까지 진행된다.자연친화적으로 지은 집에서 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게, 혹 자기 손으로 집을 짓고 살고 싶은 사람에게, 더불어 함께 집을 짓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자녀들이 아토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가정에게 이번 학교가 새로운 희망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해 다양하게 활동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즈음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형 주택을 짓는 이번 학교가 향후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근석(NGO객원기자·전북의제21 사무처장)

  • 환경
  • 이근석
  • 2009.01.05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①후변화협약 관심갖자

지구가 뛴다. 세계 강국들이 저탄소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탄소전쟁에 들어갔다. 200년 전 영국이 기계문명으로, 100년 전 미국이 전기문명으로 세계를 다잡았던 것처럼 새 패권 잡기가 시작됐다. 이번 전쟁의 무기는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것 두 가지지만, 목표는 세계 패권쟁탈이다. 지구촌 열강들의 제3차대전은 그렇게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살기위해 에너지 사용 줄인다완주군 경천저수지 인근을 휘감는 구룡천. 길이 11km로 짧지 않은 이 하천은 곧 역사 뒤편으로 사라질지 모른다. 몇 해 전부터 물이 말라붙었기 때문이다. 하천에 물이 없는 건천(乾川)은 도내 전체 하천 3064개 중 20∼30% 정도인 500∼1000개에 달한다.지구는 지난 100년(1906∼2005년)간 평균온도가 0.7℃ 상승했다. 한반도의 기온 상승률은 지난 100년간 1.5℃ 상승, 지구평균보다 두 배 정도 더 상승하는 상태다.이 같은 지구온난화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구는 태양이 보내주는 에너지의 일부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지구 밖으로 방출한다. 그러나 이산화탄소에 가로막혀 방출되지 못하는 에너지가 대기 중에 머물면서 복사열을 발생, 온난화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주지역 월 평균기온은 40년 전인 1967년 10월 14.6℃, 11월 7.5℃, 12월 -1.6℃, 1968년 1월 -1.1℃ 등 이었다. 그러나 40년만인 지난해 10월 15.3℃, 11월 7.4℃, 12월 3.4℃, 2008년 1월 0.2℃ 등으로 높아졌다.이 때문인지 전주지역 대표적인 가로수인 은행잎이 예년보다 늦은 12월까지 떨어지지 않고, 삼천동에 주로 심어진 버즘나무는 12월에도 여전히 푸른 잎을 유지하고 있다. 남방계 식물이어서 전주지역에는 몇 해 전 까지 비닐하우스에서 길렀던 남천은 가로수 중앙분리대에 심어져 있다.하천사랑운동 김재승 회장은 "차이가 단지 2050년이냐, 2100년이냐, 나아가 훨씬 먼 미래의 일이냐 하는 속도에 대한 견해차가 있을 뿐이지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에너지 절약은 선택 아닌 필수전북도는 지난 2006년 101개 업체, 지난해 198개 업체를 유치했다. 지난해 유치기업의 경우 기계장비(59개)와 금속(37개), 자동차부품(23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기계와 중금속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전북도는 이들 우량 업종들을 더 이상 유치하지 못하게 될지 모른다. 우리나라가 오는 2013년 기후변화협약 의무대상국에 포함되면, 에너지소비가 많은 업체들을 배제하는 등 선별해서 유치해야하기 때문이다.국제사회는 지난 1997년 기후변화협약을 중심으로 한 교토의정서를 발효했다. 여기에서 선진 38개국에 오는 2008년부터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토록 의무화했다. 차별화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할당된 가운데 룩셈부르크는 28%, 독일과 덴마크 각각 21%, 영국 12% 등을 이 기간동안 감축해야한다. 문제는 이 기후변화협약이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협약이라는 것이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거래나 국제교류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당시에 모든 선진국 및 개도국에 대해 포괄적으로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하도록 참여시키기로 약속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오는 2012년 이후 의무감축 가입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세계 주요 국가들이 포스트 교토 체제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개인과 단체, 기업, 국가에서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두가지 방법이 동시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독일 브라질 등은 석유자원 고갈에 대비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는 반면 중국과 인도 등 고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많아진 국가들은 다양한 에너지 수입원 확보를 위해 주변국과 외교안보 관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에너지 줄여 지구 살리고 돈도 벌고전주 효자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42)는 최근 전주시에 탄소포인트제를 신청했다. 탄소포인트제는 내년 한해 사용전력이 올 한해 사용전력보다 적을 경우 상품권을 받는 제도이다. 전기사용을 줄여 환경오염도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전주 시민들은 현재 2217세대가 참여의사를 나타냈으며, 시는 향후 수송분야까지 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활동들이 장차 노하우가 쌓이면서 돈을 벌어들이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국가에 할당된 탄소배출권이 남거나 부족할 때 팔거나 살 수 있는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지난 2006년 313억 달러에서 지난해 640억 달러로 1년 만에 100% 이상 성장했다.이처럼 지구온난화가 새로운 경제수단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엄청난 대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01년 태양광 시민발전소로 시작한 독일 타우버 졸라(Tauber Solar)는 모두 8기의 시민발전소를 끝으로 본격적인 펀딩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당초 이 회사는 시민들이 출자금을 모아 4000∼5000㎾급 시민발전소를 건설했다. 그러나 현재 독일은 물론 스페인과 이태리 등 유럽 각지에 모두 130∼135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뮤렉시는 에너지 자립을 통해 200억원의 마을소득을 올리고 있다.전주시에서 기후변화협약을 담당하는 박시용씨는 "기후변화협약은 에너지사용을 줄여야하는 부담을 주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지역 또는 국가발전으로 연계할 수 있는 야누스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1.02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왜 기후변화인가?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생생히 고발한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Al Gore)와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기후변화범정부간패널)가 선정되었다. 파차우리 IPCC의장은 수상소감에서 "수상 자체가 지구온난화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동시에 전체 인류의 생활방식과 소비양식을 바꿔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IPCC는 최근 보고서에서 온난화가 방치될 경우 금세기말 기온은 최대 섭씨 6.4도, 해수면은 59㎝ 상승하여 생물종의 대량멸종과 인류생존이 심각히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기후변화 대응의 세계적인 목표는 금세기 말까지 현재의 기온보다 섭씨 2도 정도 높은 상태에서 기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한 약속이 2012년까지 선진국들은 1990년 수준과 비교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5.2% 감축해야 한다는 기후변화협약이다. 지금까지 의무감축 대상이 아닌 미국과 중국 인도를 포함하여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는 의무감축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발생량 세계 9위이며 발생량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북도는 적은 인구와 덜 발달된 산업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차지하는 온실가스 발생비율은 적지만 1인당 발생량은 선진국 평균수준의 발생량을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투자와 에너지 효율화 등 현명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CO₂등 온실가스의 배출 감축이 필수적이고, 그래서 각국은 수 년 전부터 이에 대비하고 있다.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50~80% 감축하는 데 대부분의 선진국들(미,영,일)이 합의하고 있다. 민간단체들은 2050년까지 80%를 감축해야만 지구생태계와 인류의 미래가 건강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감축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실천에 있다.전라북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확산에 총 3,4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책을 마련중에 있으며 민관협력의 도민실천기구인 '전북그린스타트 네트워크'도 발족되었다. 현 세대가 풍요로움을 누리려고 잠자는 아이의 저금통을 털어 자동차 기름을 넣는 일은 지금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전북의제 21 기후보호센터 양준화 사무국장

  • 환경
  • 전북일보
  • 2009.01.02 23:02

진안 하곡·임실 세심,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진안군 하곡마을과 임실군 세심마을 등 도내 2곳의 마을을 비롯한 전국의 15개 마을이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됐다. 또 우수마을 지정기간이 만료된 정읍시 풍촌마을과 장수군 수분마을은 재지정됐다.환경부는 우렁이 농법 시행으로 백로ㆍ두루미 등 철새들의 서식지로 자리매김한 진안군 하곡마을과 300년 이상 된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임실군 세심마을 등 전국 15곳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새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의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은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를 발굴, 지원ㆍ홍보해 자연보전 의식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까지 모두 전국 107개 지역이 지정됐다.진안군 하곡마을은 숲(하곡숲)과 하천(황금천)이 잘 어우러져 경관이 우수하고, 왕우렁이 농법, 야생화 꽃밭, 연못, 황토 길을 조성하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성하고 보전하기 위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가 높이 평가됐다.임실군 세심마을은 세심천과 주변으로 300년 이상 된 느티나무숲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무공해 농법과 태양열 전기발전, 돌담 조성 등 환경 친화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한 점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이와 함께 정읍 풍촌마을은 주민이 합심해 철쭉 등 꽃길을 조성하고 마을 정자를 소공원화 한 점이, 장수 수분마을은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마을에 위치하고 주변에 각종 야생화, 나무 등이 분포돼 자연환경이 우수, 재지정됐다.환경부는 신규 또는 재지정된 마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상하수도 설치사업 등 환경과 관련한 예산을 편성할 때 우선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한다.도내 2곳의 마을과 함께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곳은 경기 남양주시 시우리ㆍ포천시 지동산촌과 충남 당진군 당진2리ㆍ충남 영동군 봉암, 경남 고성군 와우산, 전남 화순군 수만, 제주 명도암ㆍ서귀포시 무릉2리, 강원 원주시 성황림토종ㆍ횡성군 솔거리ㆍ정선군 북면 중동마을, 경북 울진군 한농ㆍ예천군 사곡리 등이다.

  • 환경
  • 박영민
  • 2008.12.31 23:02

도내 미세먼지·오존 환경기준 초과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모두 116차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체에 독성이 있어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칠 우려가 있는 오존은 210회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2002~2006년까지 전라북도 대기오염 및 배출량 비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5개 대기오염물질(일산화탄소 CO, 오존 O₃, 미세먼지 PM10, 아황산가스 SO₂, 이산화질소 NO₂) 중 2개 물질이 환경기준을 초과했다.오염물질별로는 O₃가 210차례 발생했으며, PM10이 116회에 걸쳐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오염물질의 연도별 환경기준 초과횟수는 PM10은 2002년 53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가 2003년 0건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2004년 17건, 2005년 15건에 이어 2006년 31건으로 급증했다.또 O₃는 2002년 31회에서 2003년 51회로 급증했다 2004년과 2005년 29회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2006년 70회로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밖에 3개 오염물질의 경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환경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이처럼 도내 지역에서 PM10과 O₃의 환경기준 초과와 지속적인 배출량 증가는 각각 제조업 연소와 생산 공정 부분이 주요 배출원으로 지속적인 산업화에 따른 제조업 등의 증가로 기인 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5개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전국 16개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지역과 대형발전소가 위치한 충남지역에서는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높았으나 도내의 경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2006년 시도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경기도가 56만5671t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이 39만9068t, 서울이 33만1825t 등의 순이었으며, 전북은 14만4292t을 배출해 전국에서 12번째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환경
  • 박영민
  • 2008.12.23 23:02

[2008 되돌아 본 전북] ⑥환경-'생태보고 전북' 세계에 알리다

2008년은 급격한 사회변화와 함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 된 한 해였다. 특히 도내의 경우 올 한해는 그 어떤 해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기록했다.도심에 민관이 힘을 합쳐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보존하기 위한 '맹꽁이 놀이터'가 만들어졌고, 전주시민은 물론 도민의 허파역할을 하던 모악산의 생태환경상이 새롭게 정립됐다.뿐만 아니라 경남에서 열린 람사르총회를 통해 줄포만 습지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가 새롭게 주목됐으며, 제1회 리틀람사르를 통해 전북의 우수한 환경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맹꽁이를 부탁해요' - 도심 속 맹꽁이 놀이터지난해 7월 전주시 삼천동 거마공원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의 집단서식이 확인된 지 1년여 만에 도심에 '맹꽁이 놀이터'가 만들어졌다.7월25일 도심 속 콘크리트 숲에서 맹꽁이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한 첫 삽이 떠진지 5개월이 흐른 뒤 삼천동 거마공원에 모습을 들어 낸 맹꽁이 놀이터. 시민과 행정의 적절한 유기적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그도 그럴 것이 맹꽁이의 집단서식이 확인됐던 이 산란처의 웅덩이가 지난 3월 더 이상 맹꽁이가 살거나 산란을 할 수 없는 곳으로 변했기 때문.개인 소유지인 이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전주시의 노력과 환경단체의 복원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동안 촉발된 갈등을 해결하는 사이 매립이 돼 버린 것. 그러나 맹꽁이를 지키기 위한 시민과 행정의 노력은 꺾이지 않았다.맹꽁이 놀이터를 도심에 만들기 위한 민관의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고, 환경단체와 행정기관, 주민과 기업 등 지역사회가 지난 5월 머리를 맞댔다. 이윽고 지난 11월 콘크리트 도심 속에 맹꽁이 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할 놀이터가 완공됐다.▲ 문화역사적 우수성 확인된 '모악산'그동안 전주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민들의 허파역할을 해왔던 모악산. 2008년은 모악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도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과 충남 계룡산 보다 식물다양성이 우수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산의 높이와 위치가 냉온대의 교차지점이기도 한 모악산 도립공원에는 모두 943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식식물 Ⅱ급인 애기등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었으며,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종식물인 고란초, 두루미천남성, 뻐꾹나리, 새우난초, 뒤방울덩굴, 너도 바람꽃 등 13종이 서식한다.뿐만 아니라 지리산에서 처음 목격돼 그 이름이 붙여진 지리대사초, 금꿩의다리, 진범 등 22종류의 한국특산식물과 국외로 반출시킬 경우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국외반출 승인대상 식물인 쥐방울덩굴, 검팽나무, 토현삼 등 12종이 발견됐다. 아울러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으로 분류된 연복초 등 116종이 확인됐다.이와 함께 대륙형의 북방계보다 남방계 식물이 많고, 북한계지로 분포하는 식물이 다수 발견됨으로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가속화 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습지 보전·활용 논의 '환경 올림픽'세계 청소년들이 지난 10월 전주에 모였다. 리틀 람사르총회로 불리는 환경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리틀 람사르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전주천서 열린 재첩·말조개 방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사례발표, 참가국 청소년들의 자국 문화소개 및 장기자랑 등을 벌였다.이어 만경강 현장체험, 새만금답사와 환경보존을 위한 리틀람사르 전주선언문을 채택했다.이와 함께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가 경남 창원에서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진행됐다.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란 주제로 160여개 당사국 정부 대표와 30여개 국제기구 등 2000여명이 참가, 습지의 보존과 이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회의가 진행됐다.특히 이번 10차 람사르 총회에서는 고창갯벌과 부안 줄포만 갯벌을 포함한 곰소만 습지를 내년 중 람사르 습지로 등록키로 결정됐다. 부안 줄포만 및 고창갯벌은 염생식물과 갯벌생물을 비롯해 말똥가리·황조롱이·도요새 등의 조류 서식처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생태보고 된 '학산' 보존 방안 마련 시급평화동 지역의 둘레 산으로 사랑받았던 학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과 한국특산식물 다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학산이 생태문화역사적으로 매우 큰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학산에는 삼국시대 이전과 조선시대와 근대시대를 이어주는 학소암 등 3곳의 사찰과 평화동석실군 등 4곳의 유적지, 남고진 사적비, 만경대 정몽주 우국시쇄석, 남고사 대웅전 불좌상 등 다양한 유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전주가 한지의 고장임을 증명하는 한지공장과 닥나무 생산지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도심 인근에서도 석탄을 채취했던 것을 알 수 있는 탄광 채굴터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학산에는 모두 275종류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중 피자식물이 221종(93.1%)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털조록싸리, 네잎갈퀴나물, 민땅비싸리 등 6종의 한국특산식물이 식생하고 있다.아울러 우리나라 고유아종이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하늘다람쥐는 물론 맹꽁이 등 다양한 동물상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환경
  • 박영민
  • 2008.12.22 23:02

환경연합 성명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이 대운하 추진 준비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환경운동연합이 16일 "정부는 4대강 정비 사업 추진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설명을 내고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하천 정비 사업이 끝난 상황임에도 정부가 뚜렷한 목적과 내용도 전혀 없이 14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인공습지 및 생태서식처 설치 등은 민감하면서 복잡한 문제이며, 소중한 생명체들이 사는 생태계를 건드리는 사업은 가능하면 하지 않아야 하거나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홍수 이야기를 꺼내 정비 사업을 감행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아울러 이들은 "4대강 정비사업 등을 언급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발언은 환경과의 전쟁선포나 다름없다"면서 "근래 20여 년 동안 쌓아온 우리나라의 환경보존 의식을 고스란히 되돌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따라서 "정부는 4대강 정비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국민적 합의나 공론화 절차 없이 사업을 몰래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국토는 정권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이 보존하고 지켜나갈 국민의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환경
  • 박영민
  • 2008.12.1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