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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2월 17일(화), 밤 10시.
홍대 앞 인디밴드 출신으로 최근 스타로 떠오른 장기하 씨. 하지만 그의 연습실은 홍대 앞이 아니다. 합정동 지하 연습실을 다른 인디밴드 두 곳과 임대료를 함께 내며 사용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 예술인들이 저절로 모여 들면서 하나의 문화 타운이 형성된다. 하지김인들은 상승한 지대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어 밀려나게 된다. 이것이 문화산업의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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