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낯선 땅·낯선 말·낯선 문화 공간 탐구

우진문화재단, 고은화 초대전

▲ 고은화 作

우진문화재단의 2014년 청년작가초대전 초대작가에 선정된 서양화가 고은화 씨(45)가 22일부터 2주일간 전시회를 갖는다(전주 우진문화공간). 원광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서울에서 활동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2012년부터 전주에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청년작가 심사를 맡았던 최효준 경기도립미술관장은 심사 때 예사롭지 않은 투시법을 통한 공간탐구와 특유의 색채 및 표현법 등 자신만의 개성있는 조형언어를 만들어 낸 점에 주목했다고 평했다.

 

“나의 작업은 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설기도 한 일상의 공간을 재해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낯선 땅, 낯선 말, 낯선 문화와 공간에서 나는 경계인이었다. 머물던 여러 공간들을 해체하거나 비틀어보고, 재해석하며, 나는 그 두 세계사이의 틈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고 씨는“우리가 경계를 긋고 있는 여러 것들. 즉 구상과 비구상, 동과 서, 중심과 주변, 안과 밖, 현실과 환영,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들며 나와 세계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둘 사이의 소통을 꿈꾼다”고 작업 노트를 통해 말하고 있다.

 

초기의 작업들이 현대의 공간에서 오는 인상이나 심리적 함축 등에 집중 했다면, 최근의 작업은 경계 자체의 안과 밖, 차이와 간극의 사이를 넘나드는 데 중심을 둔단다.

 

우진문화재단은 올 청년작가로 고 씨와 함께 한국화가 장영애·조각가 김성수 씨를 선정했었다.

 

오픈식은 22일 오후 6시30분.

김원용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완주군 용진읍 된장 제조 공장서 불⋯6500만 원 피해

문화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분홍

군산"기초의원은 다치면 보상금 '두 번' 챙긴다"

자치·의회서난이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분골쇄신 필요”

자치·의회최형열 전북도의원 “지사 발목 잡는 정무라인, 존재 이유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