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대학생 한글 인식 조사' 응답자 49.9% "다시 태어나면 영어가 모국어 됐으면"

대학내일20대연구소 / 맞춤법 관심도 낮아

‘그 일은 어떻게(O)/어떡해(X) 됐니, 금세(O)/금새(X) 끝났어, 며칠(O)/몇일(X) 뒤에 떠나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7월23일~25일 전국 대학생 389명을 대상으로 한글에 대한 인식과 한글 맞춤법 이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은 한글 맞춤법보다 영어 맞춤법을 더 잘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영어 단어 5개씩을 두고 시험을 실시한 결과 평균 점수는 영어(81점)가 한글(75.2점)보다 5.8점 높았다. 특히 ‘웬만하면(O)/왠만하면’등 2개 문항은 60% 미만의 정답률을 보였다.

 

또한 우리말에 대한 선호도도 영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태어나면 선택하고 싶은 모국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9%가 영어를 꼽았다.

 

우리말을 선택한 대학생은 43.2%로 영어보다 다소 낮았다.

 

맞춤법이 가장 어려운 순간으로는 학교 과제나 리포트 작성 할때가 3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력서 작성 16.5% 등이 선택됐다.

 

또 한글날의 정확한 날짜를 묻는 문항엔 전체 응답자의 21.7%가 오답을 제출했다. 지난해부터 한글날(9일)이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대학생 5명 중 1명은 한글날이 언제인지도 모른다는 결과다.

최명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만평[전북만평-정윤성] 검찰의 정의란…

정치일반김경수 위원장 “K-관광 위해 지역공항 필수”…공공기관 이전, 2027년 구체적 추진 목표

사회일반강태완 씨 산재 사망 1주기⋯"중대재해 신속 수사하라"

법원·검찰검찰 ‘봐주기 감찰 의혹’ 전 진안소방서장 불구속 기소

전시·공연진정한 독립을 묻다, 김한비·유정 2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