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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 환기 철저하게" 1급 발암 물질 라돈 농도 낮출 수 있어

겨울철 실내 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먼지 등으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 물질로 등록한 라돈(Radon)은 환기만 제대로 하면 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라돈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별 주거자들이 잦은 환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자율적으로 도내 건물 몇 개를 표본으로 정해 라돈 농도 검사를 실시한 게 전부”라며 “건물 내 라돈 농도에 대해 강제하거나 관리 또는 검사하려고 해도 관련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은 영화관·어린이집 등 ‘실내 공기질 관리법’ 상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만 라돈 농도를 148㏃/㎥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즉, 주거지나 사무용 빌딩 등에는 라돈 농도를 관리·측정하기 위한 근거가 없는 셈이다. 이처럼 실내 공기 오염 관리는 상당 부분 주거자 개인에 달려있는 상황이다.

 

한편 라돈은 자연환경에서 뿐만 아니라 자연 방사선 핵종이 포함된 원석(인광석)을 사용한 건축 자재(석고보드·시멘트 등)에서도 발생한다. 라돈은 비흡연자의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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