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농협 금고 현금 도난사건' 직원계좌·CCTV 압수수색

전북 전주의 한 농협에서 시재금 1억2천만원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3일 해당 농협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 6명의 계좌를 압수수색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이날 해당 농협이 제출한 CCTV 외에 이 지점에 설치된 CCTV 전체를 압수했다.

 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금고 출납직원 A씨의 금융기록과 해당 농협 지점장을 포함해 나머지 직원 5명의 금융기록도 확보했다.

 A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현금을 훔친 적도 없고 전산상을 조작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농협 자체 조사에서 2013년 7월부터 최근까지 60여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을 빼낸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금융기록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A씨는 "농협 자체 조사와 달리 제가 가진 통장 7개의 금융기록을 보면 해당 기간에 이체한 돈의 총액이 5천800여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제가 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구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지점의 전체 직원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압수품을 분석하면 범행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돈이 현금째로 사라졌는지 전산상으로 사라졌는지도 철저하게 조사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의 한 농협에서는 지난 26일 금고에 보관 중이던 시재금 1억2천만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만평[전북만평-정윤성] “우리가 황교안이다”…윤어게인

정읍전북과학대학교 제8대 김상희 총장,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앞장

정치일반강훈식 비서실장 발언 두고…‘새만금 공항 저격론’ 무성

정치일반[엔비디아 GTC 현장을 가다] ③ AI 이후의 세계 “지금 태어나는 세대, AI 없는 세상 경험하지 못할 것”

자치·의회김슬지 전북도의원 “중앙부처·산하기관 파견인사, 기준과 절차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