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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때 거짓말 탐지기 사용 증가

전북 2013년 396명서 작년 458명으로 늘어

각종 형사사건 피해자나 피의자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거짓말 탐지기 사용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각종 범죄수사 과정에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458명에 달했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인원은 2013년 396명에서 지난 2014년 506명으로 늘어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1970년대 후반 도입된 거짓말 탐지기는 2000년대 후반 한 해 100건 정도로 늘어난 이후 매년 300명에서 500명까지 증가했다.

 

피해자 및 피의자의 방어권이 보장되고, 경찰 수사가 강압적·맹목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짓말 탐지기 활용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짓말 탐지는 조사대상자의 진술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혈압과 심박수, 호흡, 피부 전도도를 통합한 그래프(폴리그래프) 변화로 판독하는데 대부분 변화가 있다면 거짓, 없다면 진실로 본다.

 

그러나 거짓말 탐지 결과는 피의자가 기소됐을 때 직접적인 증거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판사가 피고인의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로 쓰이는 정도다. 일부 대상자들은 탐지 결과에 변화가 없는 등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가 거짓말 탐지기 조사”라며 “범죄가 진화하면서 거짓말 탐지가 경찰의 중요한 수사수단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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