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포근한 소한(小寒)

매년 이맘때인 1월 5일경 소한(小寒)과 1월20일경인 대한(大寒)절기에 관련된 속담은 ‘대한이 소한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한자 뜻대로라면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앞선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

 

실제, 대개 소한부터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대한이 돼서야 겨울추위가 절정에 달한다.

 

하지만 소한은 추위가 막 시작되는 때여서 추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몸이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반대로 대한에는 추위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엄청난 한파에도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날씨의 상대성으로 인해 소한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오늘의 겨울의 본색이 드러나는 소한(小寒)이지만, 올해 소한(小寒)은 포근하겠다.

 

평년보다 5~6도 높은 기온을 보이며, 정말 작은 추위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주 하계올림픽 ‘지속가능 분산형 모델’ 전략 유치 가능성 높인다

국회·정당민주당 전북도당 “정부, 지방공항 강화책 마련해야”

사람들[줌] 한정원 전북도 팀장, 보건복지부 ‘한의약 육성’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기여

전주“전주 종광대 토성, 사적으로 지정해 국가 차원에서 보존해야”

문화일반제15회 전북 중·고교생 목정 미술실기대회 대상에 차진주·박보미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