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강쇠바람

오늘 아침 공기가 사뭇 차가워졌다.

내륙지역에서는 10도 아래로 떨어진 곳도 있어 쌀쌀하다 못해 춥기까지하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를 밑돌고 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

과거 바람의 느낌만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낀 선조들은 가을에 부는 바람에게 다양한 이름을 붙여줬다.

첫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은 ‘색바람’, 이른 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은 ‘서늘바람’, 이른 가을 남쪽에서 불어오며 작은 나뭇가지를 살랑살랑 흔들며 분다고 해서 붙여진 바람은 ‘건들바람’, 이른 가을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강쇠바람’, 늦가을에 서리가 내린 아침에 부는 쌀쌀한 바람은 ‘서릿바람’이라고 이름으 붙여줬다.

아침기온 하강으로 더욱 크게 벌어진 일교차에 더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김제김제시 2025년도 행감 첫 날부터 ‘뭇매’

부안부안군, 계화·벌금 어민회관 대대적 개·보수…“340명 어촌계 이용환경 확 바뀐다”

무주무주교육청, 2025학년도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익산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콘텐츠 진로·직업 교육 ‘청년 관심 집중’

전시·공연제16회 전주시민연극제 14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