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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사전 진단법 개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지연과 예방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심각한 기억 상실과 다른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뇌 기능부전을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들은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에서 유전자 시험법과 전자뇌 정밀검사법을 결합시켜 뇌 조직의 초기 악화 현상을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자들이 주도한 이번 연구의 팀장인 게리 스몰 박사는 "노령에 따른 기억력 하락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 시험과 뇌 영상 촬영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국민의 약 8%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보통 작은 기억력 장애로부터 시작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겪는 기억력 상실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낸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기억력 상실은 점진적으로 발전해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르며 언어와 다른 지적인 기능 저하가 수반된다.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노인병 치료 책임자인 배리 리보위츠 박사는 "UCLA 연구로 결국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다는 50-84세 남녀 54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이들중 절반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아폴리포 단백질 E-4(APOE-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양전자 방사 단층촬영법(PET 검사)을 이용, 시험 대상자들의 뇌 영상을 촬영했다.

 

기억력 시험 결과 두 그룹이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APOE-4 유전자를 가진사람들의 뇌 검사를 통해 기억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 박사는 "이번 발견으로 APOE-4를 보유한 사람들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실제 신체적 증세가 나타나기 훨씬 전에 뇌기능 저하가 일어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이번 연구결과로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이를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해 영구적인 뇌 손상이 확산되기 전에 예방적 요법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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