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26 재·보궐선거가 13일을 기점으로 급류를 탈 전망이다.
13일 민주당 임실지구당의 공천후보가 확정되고, 군산시장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실군수 보궐선거전은 민주당 공천자와 이철규 전임실군수, 한정호 도의원 등 무소속 출마자 등 3자 대결로 압축, 선거전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또 군산시장의 선거법위반사건 대법원 최종판결이 예정된 이날 김시장의 시장직 박탈이 거의 확정적이어서 그동안 군산시장 재선거전을 노리고 물밑 활동을 펼쳐온 김철규 전도의회의장, 조현식 도의회부의장, 강근호씨 등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임실군수 보궐선거
민주당 임실지구당은 13일 1백50명으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를 통해 임실군수 공천자를 선정, 발표한다.
지난 7일 민주당 임실지구당 선관위에 공식 등록한 후보는 김진억·이강국 전도의회의장, 김진태 새천년임실발전연구소장 등 3명이다.
후보선정위원회 위원 선임 및 인원 등에 관한 권한 등이 모두 김태식위원장에게 있다. 김위원장은 10일 임실을 방문, 1백50명의 선정위원 앞으로 보내는 우편물을 임실우체국장에게 맡겼다.12일 아침 속달 우편물로 발송되는 이 우편물은 우체국 금고에 보관된 상태이다. 선정위원으로 선임되는 위원은 이날 임실군민회관에서 1명의 공천자를 뽑는다.
이들 중 탈락자들은 당초 공천자를 밀어주기로 합의한 만큼 공천 결과에 승복, 무소속 출마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진억·김진태씨는 종친인 것으로 알려져 두사람의 표가 갈라질 일은 더욱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한정호도의원은 예상했던 대로 민주당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의원은 그동안 바닥훑기를 통해 수면위로 드러난 표심보다는 물밑 표심을 상대로 꾸준한 표밭갈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표가 일단 양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찍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분주하게 뛰어온 이철규 전임실군수가 표심을 강력하게 흡인하며 독자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임실지역 정가에서는 이전군수가 풍부한 행정경험과 민선출마를 겨냥한 꾸준한 인물알리기 등을 무기로 어느사이 이번 보선의 다크호스로 성장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자민련은 이번 보선에서 민주당을 밀겠다고 선언한 상태이지만 한나라당은 아직도 이런 저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쪽으로 무게 중심이 강한 지역정서를 외면하고 한나라당이 후보지원을 결정할 것 같지 않은 상황이어서 특정 후보가 ‘뻔한 위험’을 안고 출마를 선언할리도 없는 것 같다.
◇군산시장 재선거
지난해 10월 광주고법의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2백50만원을 선고받은 김길준군산시장은 곧바로 재상고했다. 따라서 오는 13일 대법원 선고는 최종판결이다. 법조계는 김시장의 허위사실공표죄가 인정돼 벌금 2백50만원이 선고된 만큼 이번 재상고는 기각될 것이 뻔하며, 김길준시장은 시장직을 내놓아야 할 상황이라는 시각이다.
따라서 13일 벌금형 확정선고가 내려질 경우 군산지역은 재선거 열기가 확 달아오를 전망이다.
군산재선거 입지자에는 김철규 전도의회의장을 비롯 강근호씨, 조현식 도의회부의장, 박종서 연합뉴스부장 등 10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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