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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초·중기 추정 '기와편' 미륵산서 발견

이천인 익산시의원 5∼6장 찾아…전문가들 "사료적 가치 높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산 정상에서 고려시대 초·중기시대(900∼1100)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바닥 만한 크기의 기와 편이 발견됐다.

 

문화재 전문가들에 의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진 이 기와 편은 이천인 익산시의회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지역 체육인들과 함께 등산에 나섰다 미륵산 정상을 거닐던 중 눈에 띄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이 의원에 의해 발견된 이 기와 편은 모두 5∼6장으로, 이 가운데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한편을 익산시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관계자들에게 의뢰해 사료적 가치를 살펴본 결과, 고려시대 초기나 중기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흙에 덮혀 있던 기와 조각이 그동안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드러난 것 같다"면서"내 생각으로는 미륵산 정상에 미륵산성의 봉수대나 망루 등 중요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과 익산시 문화재 관련 관계자들도 이 기와 편과 관련, 미륵산성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성벽위에 덮은 기와이거나 아니면 성벽을 쌓으면서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고임돌로 쓰인 기와가 아닌가 보고 있다.

 

또한 이 기와는 무늬 등의 특성에 비춰볼때 성벽을 쌓으면서 비워있던 공간을 채우기 위해 쓰인 기와로 추정되는 등 발견된 기와의 사료적 가치를 두고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기와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고려 초·중기의 기와로 추정되는 만큼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문화재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노계홍 미륵사지유물전시관 학예사는 "발견된 기와편을 살펴본 결과 고려시대 초·중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기와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면서 "기와가 발견된 미륵산 정상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한 후 보다 세밀한 지표조사를 통해 발굴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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