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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당 월주 대종사 1주기 추모 다례제 봉행

“천지여야동근 만물여아일체라. 나와 이웃과 자연,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생명이야. 동체대비의 정신, 세계일화 정신이야. 도와주는 기쁨, 받는 사람의 기쁨. 즐거움이 있잖아? 순간순간 행복감을 느껴! 그것이 확대되면 평화가 되는 것이여!” 한치의 흔들림 없이 동체대비, 요익중생의 삶을 살아온 태공당 월주 대종사가 생전에 한 말이다. 11일 금산사 대적광전에서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1주기 추모 다례제가 열렸다. 동체대비는 아미타불의 자비와 본질을 같이 한다는 의미고, 요익중생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로 태공당 월주 대종사가 생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짐작케 한다. 이날 다례제에는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이 참석했다. 다례제에 모인 스님만 400명, 시민까지 도합 800여 명이 모였다. 원행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세상이 어려울수록 사회 속에 불교의 가르침을 실현하시고자 하셨던 그 큰 원력으로 빈자리는 더욱 커져만 간다”며 “한국불교사의 산 증인으로 지구촌의 미래를 걱정해 주신 큰 스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새삼 그리울 따름이다. 후학들은 추모의 자리를 통해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그 뜻을 따르려 다짐한다”고 전했다.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은 그의 생애를 담은 전시회 <토끼뿔 거북털(세간을 떠나 진리를 구할 수 없다)>로 문을 열었다. 전시 기간은 미정이며, 당분간 자유롭게 드나들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생전의 태공당 월주 대종사 모습과 그의 소장품, 유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일평생 배고프고 가난한 사람들과 마주 앉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아픔을 나누고, 행복을 공유하던 모습도 담겨 있다. 태공당 월주 대종사는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1954년 정읍농고(현 정읍제일고) 2학년 재학 중 속리산 법주사에서 당대의 선지식인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1년 26세 때 김제 금산사 주지가 됐다. 조계종 본사 주지로는 최연소 기록. 1980년에는 제17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1994년에도 제28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았다. 법랍 67세, 세수 87세 나이로 2021년 7월 22일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 종교
  • 박현우
  • 2022.07.11 17:07

장수 팔성사, 아미타불좌상 환수 고불식

장수 팔성사(주지 법륜) 성보문화재인 아미타불좌상이 도난 30년의 우여곡절 끝에 원래 봉안처로 되돌아와 7월 3일 환수 고불식을 거행한다. 장수 팔성사 아미타불좌상은 17세기 중반 4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좌상으로 머리는 몸에 비해 큰 편이고 손가락은 유난히 길고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계종은 서울지능범죄수사대 광진경찰서와 협력해 장기간 은닉해 온 도난 불교문화재 7건 25점을 회수하면서 아미타불좌상은 6월 21일 팔성사로 모셔졌다. 대법원은 도난 성보 관련 판결 최초로 압수물 몰수를 선고해 문화유산 환지 본처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번에 회수된 장수 팔성사 아미타불좌상을 비롯한 해남 대흥사 삼존불상, 완주 위봉사 관음 지장보살상,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등은 1989년에서 1994년 사이 도난된 것으로 보물급 문화재로 평가받는다. 법륜스님은 “1993년 팔성사 부처님이 도난된 후 참회하는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시도 편할 날이 없었다”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성보들이 원 봉안처에 예경을 받을 수 있도록 사부대중 모두가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6년을 하루같이 언제나 재판장까지 함께 고생해주신 팔성사 신도회장님과 총무원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 장수읍에 위치한 팔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백제무왕 3년 (603)에 신라 해공대사 창건으로 진평왕 말엽 원효 의상 거주 당시 진평왕이 중수했고, 조선 세종 때 성주스님에 의해 재중수 됐다. 백제 무왕 때 당나라에 유학하고 돌아온 해감이 창건하였으며 해감과 그의 설법을 듣고 귀의한 7명의 제자를 기리기 위해 팔공산이라는 산명을 붙이고 팔성사라 칭했다고 전해진다.

  • 종교
  • 이재진
  • 2022.06.23 16:50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도내 곳곳 봉축행사

‘불기 2566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내에서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각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뿐만 아니라 사찰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문화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 금산사는 8일 오전 11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다. 이날 봉축 법요식 외에도 불교 문화체험 행사인 한지 등 만들기, 도자기 팬던트 만들기, 인경 체험 등도 진행한다. 불교 문화체험은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오후 7시에는 관등놀이로 도민과 마주한다. 금산사에서는 등 3000여 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 송광사도 8일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봉축 법요식이나 부처님 오신 날에 집중한 행사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추진했던 영화 상영, 노래 자랑 등은 진행하지 않으며 체험 부스로 염주 만들기, 차 나눔, 헌화 릴레이 등이 예정돼 있다. 전주 참좋은우리절 역시 8일 오전 10시 봉축법회를 시작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다. 봉축법회와 동시에 제15회 천년전주한지 ‘전통 등’ 만들기 대회, 지역 주민,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제8회 행복한 ‘다꿈어울림’ 문화축제 한마당, 불교 및 다문화 문화체험부스, 어린이를 위한 매직 채플린 마술쇼, 먹거리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한다.

  • 종교
  • 박현우
  • 2022.05.0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