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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사람을 함께 잇다...국립무형유산원 특별전 개막

"봄비는 일비고, 여름비는 잠비고, 가을비는 떡비고, 겨울비는 술비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내년 5월 14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함께 EAT(잇)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전통 생활관습 중 국민들에게 친숙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를 주제로 식문화 속에 담긴 결속, 나눔, 화합 등 공동체 정신과 전승성을 살펴보고자 기획했다. 크게 '한국 식문화의 기록', '시간을 나누다', '마음을 나누다', '함께 잇다'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한국 식문화의 기록에서는 <음식디미방(규곤시의방)>,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등 옛 조리서를 통해 침채(김치), 장, 주(술), 병(떡)의 역사성을 조명한다. 시간을 나누다에서는 가족 또는 마을 구성원이 함께 만든 공동체 음식인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에 대한 내용, 마음을 나누다에서는 일상의 여러 순간에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 먹는 막걸리 빚기와 떡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전시한다. 마지막 함께 잇다에서는 우리 일상 속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영상 등을 통해 무형유산은 옛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세대를 걸쳐 이어져 오는 살아 있는 유산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 전시에서는 김치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는 세대별 거리 인터뷰와 한 사람이 태어나 나이가 들기까지 일상 속에서 만들고 나누어 먹는 떡 등 다양한 영상을 상영한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주와 누룩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연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 전시장도 구현했다. 이밖에도 전시장 로비에 관람객이 직접 색칠하고 꾸며볼 수 있는 스티커 컬러링북 체험과 음식 레시피를 읽어볼 수 있는 툇마루 공간 등을 마련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최근 식생활·식문화 등과 관련된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양냉면, 바게트 등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최근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과 문화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전주는 막걸리 골목도 있고, 모주도 유명하고, 비빔밥도 유명하기 때문에 지역적으로도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06 17:26

김하윤 작가의 느린 꽃놀이 나들이 '출발'

김하윤 작가의 느린 꽃놀이 시리즈가 2017, 2019년에 이어 올해 다시 전주에서 열린다. 김하윤 개인전 '울퉁불퉁 간다'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통한지와 아교, 백반, 전통 안료 등을 사용한 채색화, 드로잉, 판화 등을 전시한다. 까다로운 재료적 특성과 오랜 작업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인 만큼 도내 미술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작업 중 하나다. '느린 꽃놀이' 시리즈에서는 김 작가의 표상인 나무늘보가 등장한다. 이전에는 스스로 명명하는 사랑의 정체성과 일상에서의 행보를 '길'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했다. 이번에는 '나'라는 사람이 반복되는 일상을 따라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귀한 감흥과 결실, 삶에 대한 호기심 등을 열매의 이미지에 담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이리저리 뻗은 길 위에서 다채롭고 묘한 빛깔의 열매를 관찰하고, 채집하고, 맛보는 것은 기이한 이 세계에 대한 미미한 실마리를 발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16년 '마음 소풍' 드로잉 전을 시작으로 3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청년작가 그룹 'The 젊은' 멤버이자 전일고 미술교사를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06 17:25

최옥산제 함동정월류 가야금 산조에 흠뻑 빠지다

연말을 맞아 시작과 마무리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공연이 개최된다.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이 오는 9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연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최옥산제 함동정월류 가야금 산조 일부와 육자배기를 연주한다. 산조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총 여섯 악곡으로 구성돼 있다. 흔히 육자배기는 사당패들의 전통을 따라 보렴, 화초사거리, 긴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홍타령, 개고리 타령 순서로 이어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긴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삼산 반락, 개고리 타령을 순서로 연주할 계획이다. 백 씨는 "계속해서 가야금 공부를 할 계획이지만, 한 번 정도는 마무리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공연 개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중간 점검 차 그동안 연구·학습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연주회를 발판 삼아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관람료는 무료다. 티켓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백 씨는 현재 퓨전그룹 오감도 멤버, 바람의 악사 대표,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강사 등을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06 17:24

최고의 뮤지컬·연극 일주일 간격으로 전주 찾는다

최고의 뮤지컬 <엘리자벳>과 연극 <꿈속에서 꿈을 꾸다>가 일주일 간격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찾는다.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의 신화 <엘리자벳>의 마지막 시즌 무대가 오는 9일에서 11일까지 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작품이다. 27년간 12개국에서 누적 관객 1100만 명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대작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국내 무대 연출의 백미로 평가받는 회전무대부터 3개의 리프트, 11m에 달하는 브리지 등을 전주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살아 있는 엘리자벳'이라 불리는 옥주현, 이지혜, 김준수 등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예스24, 멜론 등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좌석마다 차이가 있다. 이어 창작극회 60주년 정기 공연 <꿈속에서 꿈을 꾸다>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창작극회의 모든 예술적 역량을 볼 수 있다. 단체 존재 자체가 곧 전북 연극의 역사임을 보여 주기 위해 마련했다. 산 자와 죽은 자들이 뒤엉키는 원망과 복수의 시간이 지나고 화해의 시간이 다가오자 숲 속은 평화를 되찾고 잔치판이 열리는 내용이다. 창작극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보여 주며 연극이 제시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공연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예매는 창작극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티켓박스 등에서 할 수 있다. 전당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어느덧 달력 한 장을 남기고 있다. 저무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전당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신 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연말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05 17:18

도예가 한봉림의 도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다

한국 현대 도예 1세대인 한봉림의 도자 예술과 활동을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일명 '한봉림, 영원한 운동'.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도예가 한봉림과 전북 현대 도예를 조명하는 전북미술의 현장 시리즈인 전시 '한봉림, 영원한 운동'을 내년 3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자, 드로잉 회화, 공예 등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모색했던 한봉림의 예술세계 전모와 그가 한국 현대 도예, 전북 미술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그는 흙과 불을 자유자재로 다뤄 '영원한 운동'이라는 정신성을 조형적으로 재현한다. 전시는 영원한 순환의 움직임을 7개의 키워드로 묶어 제시한다. '물질의 지형학'의 형상과 기능, 상승과 하강, '정신의 지질학'의 탄생성, 구멍, 표현주의, '영원한 운동'의 예와 뢰, 코스모스 등이다. 7개의 키워드를 3개의 공간을 따라 감상하도록 구성했다. 한봉림 도예의 풍경을 재현한 3전시실­,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내는 한봉림 정원을 표현한 야외테라스·야외광장, 무한을 상징하는 기호 위에 주제에 따라 작품을 설치한 4전시실이 순서다. 도자 작품부터 사진, 사운드 스케이프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애선 관장은 "한봉림은 전북 현대 도자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도자 예술을 이끌어 왔다"며 "전시를 통해 그만의 예술적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전북과 한국 현대 도예에서 잘 평가되지 않은 한봉림의 도자 세계와 현대 도예에 관심이 촉발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한국 도예의 동시대적 의미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인 도예가 한봉림은 홍익대 공예과를 입학했다. 1974년 원광대 응용미술과에서 도자 전임강사로 지냈다. 1990년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도자 작업장에 '한봉림 도예연구소'를 만들어 '한· 미 도예 캠프'를 개최하는 등 도자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04 17:01

제23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최우수상에 금속 부문 최연철 씨 '확장_7'

제23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금속공예 부문 최연철(33·서울특별시) 씨의 '확장―7'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는 금속공예 81점, 도자공예 77점, 목칠공예 74점, 섬유공예 81점 등 총 31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국공예대전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2차 심사를 열고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출품작 중 입상작은 총 80점이다. 우수상은 목칠공예 부문 박성용(28·전북 전주시) 씨의 '잔상', 섬유공예 부문 권민지(25·서울특별시) 씨의 '연결'이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최연철 씨의 '확장-7'은 금속판의 평면성을 유지한 채 접기 방식을 활용해 곡선의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직선 접기에서 더 나아가 곡선 접기만의 방식을 실험하고 연구한 작품이다. 금속공예 부문 김재영 심사위원은 "장갑을 끼고 만져 보니 평면이 모두 일치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형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굉장히 우수한 작품이다. 특히 표면 처리가 굉장히 잘된 것으로 봐서 작가의 섬세함도 드러난 듯하다"고 평했다. 한길홍 심사위원장은 총평으로 "출품된 작품 대부분이 엄청난 고민을 한 게 느껴진다. 공예가 가진 쓰임새나 기능, 조형 등의 문제가 공예에서 표현되고 표출된 듯하다. 예년과 또 다른 변화의 폭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변화가 다양한 것은 눈에 보였고 느껴졌다. 어느 정도 아쉬움도 있지만, 변화가 보이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7일까지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올해는 공모전 개최 이래 처음으로 '대상 없는 공모전'이 됐다. 2차 심사 후 최종 점검 과정에서 대상 작품이 타 공모전에 출품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부득이하게 입상을 취소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01 17:25

4년 만에 전주 찾는 소리꾼 장사익 오는 4일 소리판 공연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시에 곡을 붙여 단순히 듣고 즐기는 노래에서 더 나아가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묵직한 감동을 전달하는 소리꾼 장사익. 그가 4년 만에 다시 전주를 찾는다.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 공연이 오는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공연에서는 서정춘 시인의 '11월처럼', 허형만 시인의 '구두', 한상호 시인의 '뒷짐' 등 신곡을 도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꽃구경', '찔레꽃', '빛과 그림자', '동백아가씨' 등도 노래할 예정이다. 소리꾼 장사익은 가요도 창도 아닌 자신만의 곰삭은 창법으로 노래하는 타고난 노래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 주는 울림, 가슴에 저며 드는 슬픔 뒤에 남는 따스함과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당 관계자는 "우리들의 마음을 감싸 줄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지금. 장사익의 노래에는 우리네 소박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따듯한 소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데뷔해 1집 '하늘 가는 길'을 시작으로 9집 '자화상' 등 총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980년대 초 우연히 접한 국악에 매료돼 대금의 명인 원장현으로부터 대금과 태평소를 배웠다. 또 1993년, 1994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태평소 연주로 두 해 연속 장원을 차지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01 17:24

현대사진의 A부터 Z까지...김지연 사진작가, 사진 산문집 출간

김지연 사진작가가 2020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향신문 칼럼에 게재한 글과 사진이 한데 모았다. 그가 작업한 사진, 선후배 사진가들의 사진에 글을 붙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사진을 통해 "도대체 사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김지연 사진작가다. 김지연 사진작가가 사진 산문집 <따뜻한 그늘>(눈빛출판사)을 펴냈다. 책은 크게 1,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작가 본인이 직접 찍거나 그동안 작업해 온 포트폴리오 중 고르고 고른 78점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묘지 한쪽에 핀 수국, 옛 고향 집, 가까이 가기 두려웠던 상엿집, 서해 바다로 유유히 흘러 들어가는 영산강 등 작가의 정신적인 근원을 찾고자 했다. 2부는 선후배 등 동료 사진가들의 사진을 담았다. 김근원, 한영수 등 작고 작가부터 고정남, 김영경, 박종우, 변순철, 엄상빈, 윤정미, 이한구, 임안나 등 중견 작가, 신예 작가 등의 사진 40점이 그 주인공이다. 1부와 비교해 사진의 내용이 다양하다. 현대사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책에 담긴 모든 작가는 한국 현대 사진의 대표 작가이고, 모든 작품은 그들의 대표작이다. 김 사진작가는 "나의 모든 작업들이 그러하듯이 일상적인 사진에 소소한 이야기들이 짝을 이루었다. 간간이 주변에 좋아하는 작가들 사진에 글을 붙이기도 했다. 그래서 1부는 김지연의 사진과 글, 2부는 여러 참여 작가들의 사진과 글로 나눠 엮기로 했다. 사진과 글은 어느 한쪽을 위한 것이 아니니 각각의 장르로 봐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늦은 나이에 사진을 시작했다. 1970년대 드라마센터(현 서울예대)에서 연극을 공부하다 그만뒀다. 1980년대 말 한국방송통신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이후 14회 개인전을 열었다. 2006년에는 진안에 공동체박물관계남정미소, 2013년에는 서학동사진미술관을 개관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1.30 18:07

전주 향교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12월 2, 3일 공연

"전주의 역사가 빛으로 전주 향교에서 복원된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실감 콘텐츠 기업 '30 DAYS'(대표 송대규, 이하 써티데이즈)가 12월 2, 3일 양일간 전주 향교 대성전에서 AR+ 미디어 파사드 공연 '빛의 복원'을 개최한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전주 향교는 전국의 향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향교로 손꼽힌다. 써티데이즈는 이러한 전주 향교의 아름다움을 밤낮으로 느낄 수 있도록 주·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간에는 QR코드를 활용한 AR(증강 현실) 미디어 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야간에는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함께 한국전통창작무용단 '달빛 유랑'의 안무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대규 대표는 "미디어 아트와 실감 기술로 전주 향교 대성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지역민과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우선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현장에서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문의는 써티데이즈 전화(063-288-3031). 한편 써티데이즈는 전주를 중심으로 결성된 미디어 아트 랩이자 크리에이티브 아트 기업이다. 뉴 미디어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문화기술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감/감성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첨단문화 예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1.29 17:33

박상원 사진전 '반복과 생성, 그리고 오마주 Ⅰ' 개최

박상원 작가의 첫 사진전 '반복과 생성, 그리고 오마주 Ⅰ'이 12월 2일까지 덕진구청 로비 갤러리 36.5에서 개최된다. 수백 송이의 꽃을 찍고 그중에서도 잘 나온 이미지만 골라 콜라주 작업을 했다. 피사체는 만경강 강변에 흐드러지게 핀 나팔꽃과 익산 춘포의 교회 앞마당에 핀 분꽃이다. 여러 차례 찍은 사진을 잘라 두 번씩 반복해 작업하고 좌우대칭을 반복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무턱대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던 유전 법칙이 떠올라 사진을 콜라주 하기 시작했다. 유전법칙을 발견해 자연 속의 놀라운 질서를 보여 준 오스트리아의 신부 그레고어 멘델, 반복과 병치만으로도 작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일깨워 준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전북대 대학원 영문과에서 '영국 소설가 조지프 콘래드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회원 수 16만 명에 달하는 고전음악 동호회 고클래식에서 베르디라는 아이디로 20여 년 동안 활동하며 서양 고전음악 작품과 음반에 대한 평론집 <푸가, 영혼의 바다에서 오는 파도>, <영혼의 오페라>를 펴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1.28 17:23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말 공연 '풍성'...소리판, 연극 등 5편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연말 기획 공연 5편을 준비했다. 대형 뮤지컬부터 클래식 거장전, 연극 등 송년 기획으로 꾸민 무대들이 한 달 내내 펼쳐진다. 4일 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가 기획공연의 문을 연다.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노랫말과 절절한 가락으로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이다. 가요도 창도 아닌 장사익만의 독특한 창법과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해 주는 울림, 가슴에 저며 드는 슬픔 뒤에 남는 따스함과 희망이 모두 담겨 있다. 9∼11일 전당 모악당에서는 대형 뮤지컬 '엘리자벳'을 개최한다.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은 올해 공연을 마지막으로 향후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노하우를 집대성한 피날레 무대로 전주를 찾는다. 옥주현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16∼18일 전당 연지홀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연극단체인 창작극회의 60주년 공연이 열린다. 주제는 '꿈속에서 꿈을 꾸다'로, 창작극회 역사에서 기념할만한 희곡을 재조명해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전당만의 전문적인 기획력과 기술력이 더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21∼25일 전당 연지홀에서 국민 연극이라 불리는 '라이어 1탄' 연극 공연도 이어진다. 두 여인과의 이중생활이 들통날까 봐 시작된 사소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등 진실과 거짓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다. '연극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다'를 느끼게 하는 코미디 연극의 정석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획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젊은 거장 비르투오지가 꾸민다. 공연은 23일 개최되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물할 계획이다. 사라 장이 이끄는 챔버 앙상블과 함께 비탈리의 '샤콘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장조, BWV. 1043', 비발디의 '사계' 전곡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18세기 바로크 음악의 대표 곡을 연주한다. 사라 장은 13년 만에 전주를 차는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당 관계자는 "무려 13년 만에 다시 이뤄진 사라 장의 전주 공연은 그녀의 경이롭고 완벽한 연주를 직접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무대로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전당 전화(063-270-8000)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1.28 17:22

일상의 남녀 모습으로 보는 사회 문제...양광식 개인전 개최

양광식 작가의 개인전 'Human-Humans 조각으로 표상된 인체 의식의 재발견'이 오는 29일까지 누벨백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조각, 회화 등 작품 2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중인 작품 대부분은 우리, 즉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의 남녀 모습이다. 양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사실적인 표현에 집중해 사회적 이념을 전달하고자 했다. 작품에 인체의 형태에 인간관계, 사회의 상품화, 서열, 무미건조한 일상 등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번 (전시) 작품은 인체미를 절제한 상황에서 작가 의식이 내포하는 형식의 탐구를 작품 속에 어떻게 녹여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너리즘의 일부를 찾아가는 전환점으로 삼고 여성의 정적인 자세와 한 곳을 바라보는 모습, 각 부위별 필요성의 삭제 등을 통해 단순함과 무표정의 모습을 피규어적인 표현으로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양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 조소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조각가협회, 환경미술협회,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창조미술협회, 제3조각회, 한국문화예술사연합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1.25 18:36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