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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미운 정 고운 정…끊어낼 수 없는 가족애

전주전통문화관 '늙은 자전거' 공연

전주 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이만희 작가의 신작을 무대화한 '늙은 자전거'로 관객들을 초청했다.

 

개량 자전거를 타고 시골장터를 떠도는 고집불통 장돌뱅이 할아버지 강만(이도경 최연식)과 여덟 살배기 말썽꾸러기 손자 풍도(이지현)가 장터를 떠돌며 가족애를 찾아가는 이야기. 강만의 아들이자 풍도의 아비인 길재는 강만의 재산을 탕진하고 망나니로 살다가 돌연사 한다. 어떻게든 손자와의 인연을 끊어내려는 할아버지는 자기 막걸리 값은 있어도 자장면 사줄 돈은 없는 사람이다.

 

이런 할아버지를 미워하는 손자의 유치찬란한 실랑이가 이어진다.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동안 미운정은 고운정으로 발전한다. 더불어 그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길재'와 화해도 가능해진다. '내가 된 타자'와 화해할 때 비로소 '타자가 된 나'와 진정한 교감이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던져준다.

 

▲ 늙은 자전거 = 21일 오후 3시·6시, 22일 오후 4시 전주 전통문화관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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