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이재규·안호영씨 민주통합당 도내 경선서 잇따라 고배…"민주진보정부 실현·정치혁신 노력 계속 할 것"
지역정치의 변화를 모색했던 전북지역 시민사회세력이 이번 4·11총선을 통한 정치권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해 10·26재보선 이후 불기 시작한 정치혁신의 선봉에서 지역 정치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왔던 이들은 최근 실시된 민주통합당의 당내 경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대표적인 시민사회 후보는 박종훈 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고문(전주 완산갑), 이재규 전북 혁신과 통합 정치혁신위원장(전주 덕진), 안호영 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진무장·임실) 등.
오랜동안 지역내에서 시민사회활동을 펼쳐온 이들은 지난해 창당된 시민통합당 전북도당의 멤버로, 지역내에서는 구 민주당과의 야권통합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이재규·안호영 후보는 해당 선거구에서 2∼3배수에 포함돼 경선에 참여했으나, 마지막 경선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종훈 후보는 전주 완산갑의 후보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나, 당초 공심위의 3배수 후보에는 들지 못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했다.
이재규 후보는 낙천인사를 통해 "노동자·농민·영세자영업자·중소기업·여성·청년들과 연대하며 정치적 힘을 가지고 민주당 안에서 가장 진보개혁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보려던 꿈은 제19대 국회에서는 실현되지 못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후보간 자질과 정책, 능력을 비교하는'경연'무대도 없이 진행됐던 이번 민주통합당의 경선 방식의 문제점을 들며"인지도와 조직이 취약한 시민사회 출신 정치신인은 도무지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싸움이었는지 모른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그러나 MB정권의 재연장을 막고 민주진보정부를 세우는 일에 다시 마음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호영 후보도 "국민의 편에서, 약속을 꼭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했으나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는데 아쉽게 실패했다"면서 "그러나 지역발전과 정치변화 및 혁신이라는 큰 뜻을 함께 한 것은 큰 기쁨이었고, 앞으로도 진무장·임실 주민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기존의 정치질서를 유지하려는 세력들의 저항이 컸다"면서 "낡은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 혁신을 추구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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