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사실상 확정… 신건, 무소속 출마 선언
민주통합당이 전주 완산갑 선거구의 전략공천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선거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신건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확정지었으며, 경선 후보자였던 김윤덕·유창희 후보의 움직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19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에 대한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할 수 없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의 부당한 결정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의 지지자 100여명은 지난 16일 신 의원의 서울 자택을 찾아가 무소속 출마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역 민심을 외면한 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전주 완산갑은 격전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이 곳은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이무영 의원이 당선됐고, 이후 치러진 재선거에서도 신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등 두 차례 연속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었다.
한국노총측의 유희태 후보 전략공천 요구로 당 공심위가 결정한 3인 경선을 치르지 못하게된 김윤덕·유창희 후보의 거취도 관심사다.
두 후보측은 "당의 공정한 결정을 기대하고 있을 뿐 그 이후의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의 단일화를 통한 무소속 출마와 개별적인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의 경우 본인은 물론 지지자들이 탈당에 따른 상당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출마때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신건·김광삼 후보 등의 무소속 다자(多者)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느냐도 문제다.
이때문에 무소속 출마는 포기하되 잠시 선거 정국에서 비켜서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당이 전략공천으로 자신들을 버렸다는 점과 두 사람 모두 40대 중반~5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정치인으로 4년 뒤 20대 총선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4·11 총선 결과를 관망한 뒤 향후 정치적 진로를 정하지 않겠느냐는 것.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이라는 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결국 당을 돕는 길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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