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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익산갑·을 경선 후유증

乙 공천 전정희 후보측 기자에게 현금 전달 의혹…甲 경선 과정서 지적장애인들 조직적 동원 논란

민주통합당 익산 갑·을지역이 경선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익산을은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가 공천권을 거머쥔 후보측 지지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양심선언을 해 전북도 선관위가 긴급 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도 선관위는 익산의 인터넷신문 오모 기자가 익산을 공천권자인 전정희 예비후보의 지지자라고 밝힌 이영수 시의원으로부터 현금 5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양심선언문을 익산선관위·익산경찰서 등에 팩스로 보내와 지난 17일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오 기자가 보낸 양심선언문에 따르면 전정희 예비후보가 지난 1월 8일 개최한 출판기념회에서 책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것에 대한 의혹을 갖고 취재에 나서자 이튿날(9일) 이영수 시의원이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와 "전 후보를 돕고 있다"며 5만원권 10장이 든 50만원의 현금봉투를 전했다.

 

오씨는 양심선언에서 "기사와 관련된 그 어떤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결국 돈봉투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평소 두터운 친분이 있는 이 시의원이 이 일로 혹시나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등의 많은 고민을 했지만 양심의 가책 때문에 뒤늦게 폭로하게 됐다"며 그간의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이에 도 선관위는 17일 특별기동조사팀을 익산으로 파견해 오씨와 돈을 건넨 시의원에 대해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기자와 시의원에 대한 조사는 마쳤으나 서로의 주장의 차이가 있어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공식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수 시의원은 "오 기자와 평소 친분이 두텁고 항상 어렵다고 해서 그간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며 "전정희 후보와는 관련없이 오 기자를 돕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돈을 건넸고 차용증까지 받아 놨다"고 해명했다. 반면 오 기자는 "도 선관위 조사에 앞선 지난 17일 이 의원이 찾아와 인간적으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항의해 와 이날 차용증을 작성해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함께 익산갑은 익산출신 민주통합당 중앙대의원 33명이 지역경선에서 지적 장애인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인단 명부 공개와 진상조사를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이날"일반인보다 의사표현 능력이 떨어지고 사리판단에 어려움이 있는 지적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이분들의 선거인단 등록과 경선 참여가 의심스럽다"며 "실제 이들을 승합차로 동원해 경선에 참여시킨 장면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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