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완산갑 전략공천 철회 여론조사 경선
전주 시민들이 민주통합당의 오만하고 불공정한 공천과정을 바로잡았다. 전주 완산갑 지역구를 한국노총 몫으로 전략공천하려던 계획을 경선으로 바로잡은 것.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0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전주 완산갑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김윤덕·유창희·유희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공천자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이미 모집된 국민경선 선거인단이 아닌 전주 완산갑지역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돼 선거인단을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5일 이들 3명의 후보를 경선 후보자로 확정했지만 최고위원회 의결과정에서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이 유희태 후보를 한국노총 몫으로 전략공천해줄 것을 요구해 김윤덕·유창희 후보는 물론 전주 완산갑 국민경선 선거인단이 강하게 반발해왔다.
당 지도부는 전략공천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는 이 최고위원과 전주 시민들의 반발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다 4·11 총선 공식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이날 전략공천 대신 여론조사 경선을 최종 확정했다.
당 관계자는 "전주 완산갑 경선을 실시하는 대신 비례대표 배정에서 한국노총 몫을 늘리기로 당 지도부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완산갑 여론조사 경선은 21~22일 이틀간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일반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RDD) 방식으로 진행하며 2개 조사기관의 조사결과를 합산한 뒤 평균을 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된다. 여론조사는 첫 날인 21일 700명의 샘플이 모두 충족되면 종료된다.
전주 완산갑 경선 결정이 내려지자 김윤덕·유창희 후보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을 바로잡은 것으로 전주 시민과 완산갑 선거인단의 승리"라며 크게 환영했고, 유희태 후보는 "경쟁 후보들의 집중 공격이 있은 뒤라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당의 결정을 수용하며 시민들로 부터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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