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독주 경계 주장 '인물론' 통할지 관심…익산을·남원 순창 무소속 단일화에 촉각
4·11총선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별 선거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후보간 대결속에 진보진영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구도와는 달리 지역별로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내포돼 있어 승패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지역별 변수를 중심으로 구도를 점검해 본다.
전주 완산갑은 민주당이 전략공천 논란으로 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민주당 이외의 후보들이 분열된 민주당 지지층의 틈새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민주당 공천권을 획득한 김윤덕 후보가 흩어진 내부 전열을 어떻게 재정비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무소속의 신건 후보는 중앙무대에서 통하는 인물론을, 김광삼 후보는'전북 망친 민주당'으로,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는 민주당 독점 권력의 폐해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범서 후보도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표출된 지역 주민들의 반감에 주목하고 있다.
여·야 3당 후보가 나선 전주 완산을은 중산층이 많은 유권자들의 성향을 누가 먼저 파악하고 표심을 얻느냐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TV토론회 참석 논쟁도 변수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상직 후보는 경제와 경영을 아는 정치인을 내세우며 중산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고,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때 완산에서 거둔 23.5%의 득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친노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는 17대 국회의원 시절의 의정활동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주 덕진은 민주통합당의 유종일 KDI파동을 거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터라 돌발변수 보다는 개혁에 대한 후보간 선명성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군산은 민주당 김관영 후보의 선거법 위반 문제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은 갑 선거구의 민주당 이춘석 후보의 질주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지적장애인 동원 문제가 잠재된 변수로 남아있다. 을 지역은 현역인 조배숙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구도가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3명의 무소속 후보 단일화와 시·도의원들이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이 금배지를 달고 있는 정읍은 KTX 정읍역사 신축과 전북대 정읍캠퍼스 유치 등의 지역 현안이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장기철 후보측은 무소속 국회의원의 한계를, 무소속의 강광 후보측은 정당보다 사람이 일하는 것이라는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무소속 유성엽 후보측은 초선보다는 의정활동을 해 본 재선 의원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맞받아치고 있다.
남원·순창지역은 현역 의원인 민주당 이강래 후보에 맞선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 및 후보 단일화가 관심사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이강래 후보측의 금품살포 의혹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완주는 민주당 최규성 후보의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미성년자 고용문제가 논란거리이며, 고창·부안은 무소속의 김종규 후보가 고창지역에서 얼나마 선전하느냐가 관심이 되고 있다.
진무장·임실은 민주당 박민수 후보(장수)와 무소속 이명노 후보(진안)의 맞대결 구도속에 무소속 한선우 후보(임실)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복합 선거구의 특성인 소지역주의 현상과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후보측의 지지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변수로 남아 있다. 총선특별취재단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