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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선거구별 표밭 현장(익산을) - 종교계로 쏠린 '女心대결'

전정희, 교당 아닌 교회 공략…조배숙, 기독교인 결집 호소

3선의 중진 현역 여성의원과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신인 여성 후보 등 여-여간의 대결구도로 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익산 을선거구의 첫 주말 표심잡기는 종교계로 쏠렸다.

 

기독교 신자인 무소속 조배숙 후보가 기독교계를 찾아 결집을 강력 호소한 반면 민주통합당 전정희 후보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 했다.

 

아울러 민주통합당 경선과정에서 원불교와 기독교계간의 격돌로 표현될 정도로 치열했던 종교간 지지층 결집을 위한 후보들의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1일 조 후보는 먼저 지역구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기독교계의 결집을 위한 노력과 함께 중간적 입장의 천주교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조 후보는 그간의 민심에 부흥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시작한 석고대죄를 이날도 계속 이어가면서 유권자 표심잡기를 위한 감성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조 후보측은 "지역의 민심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을 깊이 반성하고, 지역 발전만을 생각하며 거듭날 것"이라며 "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익산이 배출한 중진의원으로 활발했던 의정활동을 지역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인물론을 강조했다.

 

원불교 교도인 전 후보는 원불교가 아닌 기독교를 찾았다.

 

기독교계 결집을 막아내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되고 있는 그의 공휴일 유세전은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전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원불교 교당을 찾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혀 '집토끼보다 산토끼 잡기에 더 주력한다'는 전략 구사에 나설 방침임을 암시했다.

 

또한 전 후보는 '반성과 인물론'이란 슬로건을 내건 조 후보와 달리 '자신감'을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어 지역 유권자의 향후 표심이 앞으로 어느 쪽에 더 힘을 실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통합진보당 정병욱 후보와 무소속 박경철·최재승 후보도 종교시설과 기업체, 골목, 시장을 누비며 바쁜 첫 주말일정을 소화했다.

 

총선특별취재단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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