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홍사덕과 박빙 접전 鄭 , 김종훈과 격차 줄여
승리가 보장된 편안한 전북 지역구를 후배 정치인들에게 물려주고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서울에 도전장을 낸 정세균-정동영 두 전북출신 거물 정치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의 총선 성적표에 따라 향후 정국에서 전북의 위상이 판가름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후보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오차범위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정 후보는 그동안 실시된 20회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1차례 이기고 9차례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조사결과에서도 두 후보는 1~2%p를 오가는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종로는 14대~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모두 이긴 지역이며, 민주당은 1998년 보궐 선거때 노무현 후보가 한 차례 당선된 적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였던 박원순 시장이 8.4%p차이로 앞서 정 후보가 전통적 야당 지지층을 어떻게 결집시키느냐가 승패의 관건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도내 일부 버스노조 관계자들이 정 후보의 선거구인 서울 종로 곳곳에서 전주지역 버스파업과 관련한 시위를 벌여와 정 후보측이 애를 태우고 있다.
대한민국의 신(新)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서는 전주 덕진을 떠난 정동영 후보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도사(김종훈)' 대 '저격수(정동영)'의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을에서는 그동안 모두 12회의 언론사 여론조사가 실시됐는데 정 후보가 격차를 좁혀가고는 있지만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김 후보에게 한때 18.2%p까지 뒤졌지만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성진 후보(62.7%)가 민주당 최영록 후보(18.7%)에게 무려 44%p 차이로 낙승을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강남을은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지역이지만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층이 투표장에 대거 몰릴 경우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어서 선거일 당일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병에 4선 의원 출신의 정균환 후보(고창)가, 서울 영등포을에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후보(전주)가, 동대문갑에 18대 비례대표 의원인 안규백 후보(고창)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들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민주당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한 신 후보는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후보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실시된 14회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가 11회 앞서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 신 후보가 매섭게 추격하며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어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정균환 후보는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와, 안규백 후보는 새누리당 허용범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어 전북 출신 정치인들의 서울 총선 결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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