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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처음부터 새만금 투자 생각 없었다"

사직서 제출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소회

 

“삼성은 처음부터 새만금에 투자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지난 26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의 말이다. 그는 재임 중 아쉬웠던 일로 삼성의 새만금 투자 논란과 ‘마이스(MICE) 산업’을 꼽았다.

 

이형규 부지사는 27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현재 전북도와 삼성간 협상 창구는 없다”며 “지난 1년간 삼성 측에 수 차례 공식 입장 표명 및 대체 투자 등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어느정도 양측이 신뢰를 쌓고 난 뒤에는 삼성 측에서 ‘(새만금 투자) 사업을 검토할 부서도, 투자할 여력도 없다’는 답변만 늘어놨다”며 “삼성은 처음부터 새만금에 투자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이스 산업에 대해 “김완주 전 지사 때부터 컨벤션센터 조성 등 마이스 산업이 논의됐고, 김승수 현 전주시장도 관련 산업을 재검토했다”며 “하지만 (전주종합경기장에)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을 짓겠다는 계획을 전주시에서 내놓았다. 현실 인식을 두고 (전주시장과) 생각이 너무 달라 아쉽다”고 말했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이 부지사는 퇴임 후 계획에 대해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전주대 창업지원단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일고 있는 교육감 출마설에 대해 “평소 선거나 정치는 안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 계획 없이 막연히 자리에만 연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차기 정무부지사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제 분야 전문가가 맡을 것이다. 이 부지사의 퇴임 시기에 맞춰 내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다음달 4일 퇴임한다. 이 부지사는 지난 2014년 7월 10일 민선 6기 첫 정무부지사를 맡아 삼성의 새만금 투자, 2023 세계잼버리 전북 유치, 신산업 육성 등의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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