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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소설 〈여섯 달의, 붉은〉 출간…'상처' 다뤄

한지선 소설가가 소설책 <여섯 달의, 붉은> 을 내놨다. <여섯 달의, 붉은> 은 절망의 심연에 빠진 인물들을 다룬다. 11개의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처’. 작가는 각각의 상처로 자신 외에 아무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깊은 우물 속에 있는 인물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만들기도 한다.

 

“인생에 가장 큰 상처를 경험한 그로서는 자신의 밖으로 한 발짝도 내디딜 용기가 없었다. 다만 삶의 형태를 띤 하루하루의 일과를 그저 시간표대로 처리해 나갈 뿐이었다.” (본문 ‘상처’ 中)

 

한 작가는 “삶은 안개처럼 모호하다”며 “그러나 발을 내디딜 만큼의 빛이 항상 어딘가로부터 스며들어온다고 여전히 믿는다”고 밝혔다.

 

정읍 출신인 한지선 작가는 첫 장편소설 <그녀는 강을 따라갔다> 를 펴낸 후 장편소설 <여름비 지나간 후> 와 소설집 <그때 깊은 밤에> 를 출간했다. 9명의 작가와 공동 집필한 테마 소설집 <두 번 결혼할 법> 과 <마지막 식사> 도 있다. 제1회 전북소설문학상과 제2회 작가의 눈 작품상을 받았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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